마스터스 골프 10일 개막…‘명인’ 95명 오거스타서 치열한 승부
PGA 쇼플리·모리카와 등에 LIV 최강자 존 람·디섐보 등 출전
“그린 재킷 올해도 입는다” 10일 개막하는 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 스코티 셰플러가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연습 중 샷을 날린 뒤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오거스타 |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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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열전’ 마스터스 시즌이 돌아왔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번째 그린 재킷에 도전하고 시즌 2승의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대회 첫 우승과 함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555야드)에서 89회 대회의 막을 올린다.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매년 같은 코스에서 열리며 그린 재킷, 챔피언스 디너, 파3 콘테스트 등으로 특별한 전통을 이어가는 마스터스는 매년 세계 골프팬의 가슴을 울리는 최고 대회다.
올해는 2015년 97명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95명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대회 기간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우승 상금 360만달러를 포함해 역대 최고인 200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선수들은 3인 1조로 플레이하며, 2라운드 종료 후 공동 50위 이내 선수들이 컷을 통과해 이틀 동안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지난해 7승을 거둔 세계 1위 셰플러는 올해 아직 우승하지 못했는데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오거스타 내셔널GC는 지난해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일부 나무가 제거되고 16번홀 등 4개 홀의 그린이 새로 꾸며졌다. 그러나 여전히 ‘세컨드 샷 코스’라는 특징을 유지하고 있어 아이언샷 게임이 가장 뛰어난 셰플러가 최강 우승후보로 꼽힌다.
안병훈도 ‘큰 꿈’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안병훈이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연습하고 있다. 오거스타 |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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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홈페이지가 예상한 파워랭킹에서는 셰플러, 매킬로이, 모리카와, 람, 디섐보,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6위로 거론됐다. 스포츠베팅 사이트에서도 셰플러가 단연 1위다. 베트MGM에서 그의 우승 배당률은 4.5배를 기록했고 매킬로이(6.5배), 모리카와(14배), 람, 디섐보(이상 16배)의 순이었다.
올해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매킬로이가 우승하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또한 5번째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통산 29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와 안병훈, 김주형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2020년 공동 2위, 2022년 공동 8위로 두 차례 톱10에 들었고 안병훈과 김주형은 공동 16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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