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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폭탄선언 "나 미식축구 할 거야"…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토트넘-아스널 아닌 NFL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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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이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케인은 축구선수를 관둔 이후 미국 미식축구 프로 리그인 내셔널풋볼리그(NFL) 일원이 돼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케인이 NFL에 강한 선호도를 갖고 있으며, NFL 복장을 하고 자주 사진을 찍는 것도 알려졌으나 선수로 활동하고 싶어할 정도로 좋아한다는 말을 오랜 기간 지속하는 것도 이채롭다.

강력하고 정교한 킥 능력을 보유한 선수인 케인이기에 꿈꿀 수 있는 일이었다.

케인은 최근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NFL 키커가 되고 싶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나는 축구에서 은퇴하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은퇴하게 되면 NFL의 키커가 되는 것은 꼭 해보고 싶은 일"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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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NFL을 좋아하고, 특히 NFL의 전설적인 쿼터백 톰 브래디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케인은 그동안 꾸준히 NFL에 진출하고 싶다는 말을 해왔다. NFL에서 키커로 뛰는 것은 케인이 이전부터 꿈꾸던 그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다.

그는 지난 2017년 NFL의 뉴욕 자이언츠의 훈련 시설을 방문해 50야드 떨어진 위치에서 미식 축구공을 차 골포스트 안쪽으로 통과시키며 이미 키커로서의 능력을 검증받았고, 약 2년 뒤인 2019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10년에서 12년 안에는 NFL 선수로 변신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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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 32세로 축구선수로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케인에게 은퇴라는 단어는 아직 먼 이야기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통산 득점 2위에 오른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2023-24시즌 동안 유럽에서 뛰는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리며 유러피언 골든슈 트로피를 수상하며 최근까지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케인은 이번 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만든 23골을 포함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34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는 득점 2위 패트릭 쉬크(17골)와의 격차가 6골이기 때문에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도 도전할 만하다. 케인은 현재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리며1위 하피냐(바르셀로나)의 11골 기록을 한 골 차로 쫓아가고 있다.

케인의 목표는 개인 수상을 넘어 팀 커리어에 우승 경력을 추가하는 것이다. 케인은 그동안 수많은 개인상을 차지했지만, 정작 팀에서 우승한 경험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토트넘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리그컵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에 머무른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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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나는 지난해 유러피언 골든슈를 수상했고, 잉글랜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으며,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스트라이커로서 내가 자랑스럽다"면서도 "나는 가능한 한 많은 팀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위치에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두 번의 어려운 경기를 앞둔 상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뮌헨에서 열리기 때문에 특별한 일을 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케인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밀란과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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