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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재혼에 대한 생각은 늘 갖고 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오정연이 최근 이사한 새집으로 김성경, 김경란을 초대해 집들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연은 "보금자리를 바꿨다. 기존에 살았던 집이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라서 옮겨야겠다고 생각했고, 마침 딱 적당한 데가 매물이 나왔다. 내가 원하는 층과 구조, 동이 다 맞아떨어져서 운명적으로 옮겨야겠다고 느꼈다"며 새로 이사한 아파트를 소개했다.
김성경은 "성수동에 갖고 있는 비싼 집은 어떻게 했냐"고 물었고, 오정연은 "그 집은 세를 주고 있다. 처음 그 집에 살 때는 새 아파트에 첫 입주고, 밥도 해주니까 좋아서 들어갔다. 근데 그 이후부터는 멀찍이 조용한 강이나 도로에 있는 차를 보고 있으면 나만 세상과 동떨어진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이상하게 기분도 울적해져서 이 집과 안 맞는 거 같다고 생각했다. 너무 크고 높다. 30층이 넘으니까 안 맞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재테크용으로 마련한 집이냐는 질문에 "1년 살다가 나왔다. 1년 더 들어가서 살아야 된다. 혼자 들어가기는 좀 그렇고 누군가 생기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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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13년 차라는 오정연은 "연애하면서 재혼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막상 진짜 결심을 하려고 하면 마음속에서 겁이 나고 거리감이 느껴진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김성경은 "이제 슬슬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연은 집들이 밥상을 차린 교자상을 가리키며 "이 밥상이 13년 됐다. 사실 신혼 때 집들이하려고 산 거다. 근데 거의 안 쓰더라. 혹시 쓸까 해서 남겨뒀는데 이사 다닐 때마다 짐짝"이라고 밝혔다. 김성경은 "전 남편이랑 같이 썼던 상을 왜 갖고 있냐"며 깜짝 놀랐고, 오정연은 "난 과거에 대한 그런 건 없다. 근데 진짜 거의 안 써서 당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성경은 "팔지도 말로 그냥 나눔해라"라고 조언했다.
헤어졌다고 버리는 게 아까웠다는 오정연의 말에 황정음은 "물건은 죄가 없다"며 공감했다. 또한 오정연은 "난 결혼이 늘 머릿속에 있어서 혼자 살기에 최적화된 걸 집에 안 해놓는다. 가구도 오래된 거 그냥 쓰고 나중에 결혼하면 그때 두 명에 맞는 가구를 장만하겠다는 생각이 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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