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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을 앞세운 돈벌이'…'토트넘-뉴캐슬' 한국행에 현지 팬들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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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토트넘 훗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한국 친선전 소식에 현지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시간) "뉴캐슬과 토트넘이 이번 여름 한국에서 친선전을 치를 계획이다. 장소는 서울이며, 손흥민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양 구단 모두 굿즈 판매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돈벌이 투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뉴캐슬과 달리 이번 방한이 벌써 세 번째다. 2022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처음 방문했고, 당시 손흥민은 리그 골든 부츠를 수상했을 때라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방한했으며, 동시에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도 함께 찾아 주목을 받았다.

두 방한에서 6만 6천명이 들어서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매진 시키는 흥행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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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또 다시 토트넘이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 매체들은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인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내세워 수익을 얻으려고 노력 중이다. 토트넘은 최근 팀 성적이 좋지 못하고 있고, 팬들과 구단간의 긴장된 관계 속에 있다. 이에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다음 시즌이 이번 시즌처럼은 안되게끔 열의를 보일 것이다. 따라서 여름 이적시장 투자를 위해 돈을 많이 벌어들일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뉴캐슬의 방한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빅 이벤트다. 뉴캐슬의 알렉산더 이삭, 앤서니 고든, 브루노 기마랑이스, 댄 번 등 스타 플레이어들도 직접 볼 수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 양민혁과 뉴캐슬의 이삭, 고든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다만 현지 팬들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골닷컴'에 따르면 한 팬은 "결국 항상 돈 때문이지"라며 이번 일정이 돈 벌이 수단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돈 욕심 그만 부리고 도전할 수 있는 팀과 선수단을 만드는 데 집중해라"라며 날을 세웠다.

팬들의 반응이 이해는 된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는 물론이며 컵 대회의 성적도 좋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는 살아남았지만, 우승 가능성은 적은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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