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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볼볼볼볼볼볼볼볼볼볼볼’ 18세 신인이 흔들렸는데, ML 출신 외인의 치명적인 실책이 불을 지르다…2이닝 69구 9실점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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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윤현, LG는 손주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마운드를 내려온 키움 윤현이 더그아웃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08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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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윤현, LG는 손주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2사 1,2루에서 키움 푸이그가 LG 문보경의 타구를 놓치고 있다. 2025.04.08 /sunday@osen.co.kr


[OSEN=고척, 한용섭 기자] 18세 고졸 신인이 마운드에서 1위 팀 상대로 흔들렸는데, 야수들이 도와주지는 못하고 되려 치명적인 실책으로 불을 질러버렸다. 2이닝 9실점 대참사로 끝났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윤현(18)이 선발 3번째 경기에서 최악의 성적을 남기며 첫 패전을 안았다.

윤현은 2025 드래프트 4라운드 3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외국인 투수를 1명만 뽑은 키움은 신인 투수가 2명이나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전체 1순위 정현우와 윤현이 그 주인공이다.

윤현은 3월 27일 KIA전에서 5이닝 3피안타 6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 2일 두산전에서는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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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윤현, LG는 손주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키움 선발투수 윤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08 /sunday@osen.co.kr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3번째 선발 등판했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LG 강타선을 상대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8일 고척돔에서 경기 전 윤현에 대해 “분명 좋은 점도 있고, 문제점도 있고, 발전해야 할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로 많은 것 같다”며 “아직 신인 선수다. 대만 캠프에서부터 시범경기까지 좋은 흐름을 갖고 있었지만 분명 부침은 있을 것이다. 일단 변화구 제구력만 된다면 선발 투수로서 성장하는 데 있어서는 분명히 좋은 방향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아직 신인 선수이기 때문에 1~2회 큰 고비만 잘 극복한다면 선발 투수로 자리잡는데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발투수에게 가장 어려운 1회부터 위기였다. 윤현은 1회초 홍창기와 신민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오스틴의 땅볼 타구를 3루수가 글러브에 맞고 유격수 쪽으로 굴절됐다. 유격수가 잡아 2루로 송구했으나 세이프. 3루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가 됐다.

3루수가 잡았더라면 2루-1루로 병살타도 가능한 타구였다. 이후 문보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무사 1,3루에서 오지환에게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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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윤현, LG는 손주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2사 1,2루에서 LG 문보경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허용한 키움 윤현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5.04.08 /sunday@osen.co.kr


윤현은 2회 큰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또 치명적인 수비 실책이 있었다. 2아웃을 잡고서 윤현은 박해민을 8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홍창기도 5구째 볼넷, 신민재를 1볼-2스트라이크에서 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가 됐다.

오스틴에게 2타점 좌선상 적시타를 맞았다. 스코어는 5-0이 됐다. 2사 1,2루에서 문보경의 타구를 좌익수 푸이그가 달려나오며 잡는 듯 했으나, 조명탑 불빛 때문인지 마지막 순간에 잡지 못했다. 타구는 펜스 앞까지 굴러갔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타자주자는 3루까지 진루. 1타점 안타와 좌익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스코어는 7-0로 벌어졌다. 윤현은 이후 2사 3루에서 오지환에게 적시타, 김현수에게 볼넷, 박동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9-0이 됐다. 푸이그가 잡았더라면 5점에서 끝났을 상황이었지만.

결국 윤현은 2이닝 동안 69구를 던지며 7피안타 4볼넷 9실점(8자책)으로 조기 강판됐고,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은 1-13으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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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윤현, LG는 손주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2사 1,2루에서 키움 푸이그가 LG 문보경의 타구를 놓치고 있다. 2025.04.08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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