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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피카요 토모리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다.
로메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토모리를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뒀다는 소식이다.
현재 AC밀란에서 활약 중인 토모리는 밀란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에 따라 매각이 결정될 수도 있는데, 보도에 따르면 밀란은 토모리를 책정된 가격보다 더 낮은 이적료에 내보낼 의향도 있다. 토모리는 과거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리그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로메로는 최근 토트넘과 사이가 멀어졌으며,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팀을 떠날 걸 대비해 지금부터 로메로를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팀토크'에 따르면 밀란은 당초 토모리의 몸값으로 3500만 유로(약 564억원)에서 4000만 유로(약 645억원)를 책정했으나, 요구하는 금액을 3000만 유로(약 484억원)으로 낮출 의향이 있다. 이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9위에 있는 밀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재정을 위해 몇몇 선수들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첼시 유스 출신인 토모리는 185cm의 탄탄한 체격과 준족을 보유하고 있으며, 준수한 태클 능력과 대인 마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첼시 시절에는 일단 들이받는 스타일의 수비를 해 우려를 샀지만, 이탈리아 무대에서 전술적인 수비에 대해 교육받은 뒤에는 밀란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AC밀란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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