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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평점 6.6점 최저→충격 교체 아웃…뮌헨이 홈에서 졌다, 인터밀란에 1-2 패“챔스 8강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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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그동안 헌신했던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도 고개를 떨궜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인터밀란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2차전 결과에 따라 8강 탈락이라는 시나리오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인터밀란과의 8강 2차전은 오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다. 나폴리에서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자리했고, 인터밀란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기에 이날 전반전 활약은 빛났다. 수차례 상대의 결정적 찬스를 몸을 날려 막아냈고,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빌드업도 보였다.

하지만 100% 장점을 발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과 허리 통증을 안고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인후통(기침)과 허리 통증까지 겹쳐 휴식이 필요했다. 종종 경기 중에 움직임이 무거웠고, 몇 차례 커버 지연이 발생한 이유로 보인다.

끝내 후반 30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통계 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6점을 부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센터백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나섰고, 2선에는 르로이 사네, 하파엘 게헤이루, 마이클 올리세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조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 포백 라인은 요시프 스타니시치, 에릭 다이어, 김민재, 콘라트 라이머가 맡았다. 골문은 요나스 우르비히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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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은 3-5-2로 맞섰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람이 투톱을 이루고, 중원에는 하칸 찰하노글루, 헨릭 미키타리안, 니콜로 바렐라가 섰다. 양 윙백은 카를로스 아우구스토와 마테오 다르미안이 맡았고, 스리백은 바스토니, 아체르비, 파바르, 골키퍼는 얀 조머였다.

경기 초반은 뮌헨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올리세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14분에는 올리세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의 헤딩이 조머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전반 26분, 케인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뮌헨은 전반 38분 인터밀란에 선제골을 내줬다. 튀람이 문전으로 쇄도해 감각적인 힐 패스를 보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가 위치했지만, 수비 커버 타이밍이 조금 늦었다. 실점 후 뮌헨은 수차례 역습을 시도했지만, 전반전은 인터밀란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뮌헨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민재는 후반 30분, 사네와 게헤이루와 함께 교체됐고, 그 자리를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 사샤 보이가 대신했다. 뮌헨은 지속적으로 인터밀란의 골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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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0분, 뮐러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라이머가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뮐러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1-1 동점이 됐다. 순간 홈 팬들의 함성이 쏟아졌고, 경기 흐름이 바이에른 뮌헨 쪽으로 쏠리는 듯했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43분, 인터밀란이 빠른 역습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아우구스토의 크로스를 프라테시가 문전에서 침투해 마무리했다. 다이어의 수비 실책과 함께 속수무책으로 실점한 뮌헨은 다시 끌려가기 시작했다.

남은 추가시간 동안 뮌헨은 측면 크로스와 롱볼로 반격했지만, 조머 골키퍼와 인터밀란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인터밀란의 2-1 승리로 끝났고,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치른 1차전을 내주며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순항하고 있지만 DFB포칼에서 탈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매 시즌 목표는 분데스리가를 넘어 챔피언스리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다면 한 해 농사를 망쳤다고 평가되는 팀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8강 2차전에서 최소 2골 이상을 넣고 승리한다. 한 골 차 승리는 연장 승부 또는 승부차기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인터밀란 원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쉬운 흐름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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