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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수)

'정규리그 우승' SK, 프로농구 시상식서 MVP 싹쓸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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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4시30분 시상식 진행

자밀 워니, 유력한 외국인 MVP

국내 MVP는 안영준·김선형 경쟁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전희철 감독과 정재헌 SKT CGO 사장을 비롯한 선수들이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프로농구 2024~2025 KBL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가 끝난 뒤 열린 SK의 정규리그 우승 기념 파티에서 모자를 던지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03.21.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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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2024~2025시즌을 빛낸 선수들이 축하받는 무대가 펼쳐진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9일 오후 4시30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시상식을 진행한다.

시상식에서는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내·외국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선수상, 베스트5, 최우수수비상의 주인공이 발표된다.

또 식스맨상, 기량발전상을 비롯해 100% 팬 투표로 뽑는 '포카리스웨트 인기상'도 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서울 SK 선수단이 주인공이 될 거로 평가된다.

SK는 지난달 16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달성했다.

2012~2013시즌,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에 이어 구단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2011~2012시즌 DB(47경기)를 넘고 46경기로 'KBL 역대 최소경기 정규리그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창원 LG에 1점 차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즌 40승 고지를 밟기도 했다.

SK는 2012~2013시즌(44승10패), 2021~2022시즌(40승14패)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 40승 고지를 점령했다.

이런 SK의 대기록 달성에 큰 공을 세운 선수들이 이번 시상식을 수놓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달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프로농구 2024~2025 KBL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가 끝난 뒤 열린 SK의 정규리그 우승 기념 파티에서 전희철 감독과 자밀 워니, 최부경이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3.21.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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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MVP로는 득점 1위 자밀 워니가 유력하다.

1997~1998시즌 맥도웰 이후 사상 두 번째 외국인 MVP 만장일치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란 평가가 따른다.

2019~2020시즌부터 6시즌 연속 SK 소속으로 활약 중인 워니는 국내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사상 6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뛴 최초의 선수다.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 총 3차례 외국인 MVP를 차지한 워니가 이번 시즌에도 수상한다면 조니 맥도웰, 라건아(이상 3회 수상)를 제치고 외국인 MVP 수상 단독 최다(4회) 수상자로 기록된다.

국내 MVP로는 김선형과 안영준의 집안 싸움으로 굳어진 분위기다.

김선형은 생애 세 번째 수상을, 안영준은 첫 수상을 노린다.

개인 기록에선 안영준이 근소하게 앞선다.

이번 시즌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데 이어, 5라운드 MVP에도 뽑힌 바 있다.

김선형은 부상으로 다소 주춤하면서 득점, 리바운드 등에서 안영준에 조금 밀린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SK의 우승을 이끈 주역인 만큼, 시상식 당일 영예의 주인공을 알 수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수원 KT의 조엘 카굴랑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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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만큼 관심이 가는 건 신인상이다.

나이 제한이 없이 해당 시즌에 가장 빛나면 받을 수 있는 MVP와 달리 신인상은 프로 무대를 밟은 후 처음 받는 상이자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어 특별함이 배가 된다.

KBL 규정에 따르면 신인선수상은 국내 신인선수 및 2년 차(약정기간 포함) 선수 중 한 명에게 주어진다. 출전 가능 경기의 ½ 이상 출전(정규리그 27경기 이상 출전)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KBL이 공개한 각 구단 신인상 대상자로는 박승재(서울 삼성), 이근준, 박종하, 민기남(이상 고양 소노), 김태훈(SK), 최형찬, 이경도(이상 LG), 이주영(부산 KCC), 박성재, 조엘 카굴랑안(이상 수원 KT), 신주영(대구 한국가스공사), 미구엘 안드레 옥존(울산 현대모비스) 등이 있다.

다만 이번 시즌 신인상은 예년과 달리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가 많지 않다. 카굴랑안, 박성재, 이근준, 미구엘 안드레 옥존 등이 시즌 전체로 봤을 때 좋은 기량을 보여 신인상의 영예를 안을 거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2024~2025시즌 시상식 이미지.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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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시상식에선 구단 프런트에게 시상하는 마케팅상과 연고지 우수상 등 두 가지 부문을 신설한다.

평균 관중 수,평균 입장 수입, 유료 관중 비율 등을 포함한 10가지 지표를 통해 최고의 마케팅을 선보인 1, 2위 구단 프런트에게 티켓링크상을 수여한다고 한다.

연고지역 내에서 우수한 마케팅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 구단에는 한솔과 함께하는 연고지 우수상 시상 계획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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