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승승승승승승승패승승승승’ 11승1패, 왜 이렇게 잘 나가나…선수는 “질 것 같지 않다. 누구를 만나든”, 감독은 “여유 갖는 순간 위기 온다. 집중과 최선”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L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13-1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투수 손주영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다승 단독 선두다. 경기 종료 후 LG 염경엽 감독이 문보경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08 /sunday@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고척, 한용섭 기자] 까다로운 천적도 가볍게 뛰어넘었다. 11승1패. 지는 법을 잊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개막 12경기에서 11승을 챙겼다. 7연승에서 끊어졌다가 다시 4연승이다.

L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13-1로 크게 승리했다. 키움 선발이 고졸 신인 윤현이었다. LG는 처음 상대하는 낯선 투수에 약한 징크스가 있는데, 이마저도 화끈하게 깨뜨렸다.

타율 2위, OPS 1위의 LG 타선은 1회 3점, 2회 6점을 뽑으며 초전박살의 기세로 손쉽게 승리했다. 1회 테이블세터 홍창기-신민재가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고, 실책으로 만루가 되자 4번타자 문보경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3-0 리드.

2회는 2사 후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아 오스틴의 2타점 적시타,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와 좌익수 푸이그의 알까기 치명적인 실책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오지환, 박동원의 적시타까지 이어져 9-0까지 달아났다. 이미 2회 경기 승패는 결정된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윤현, LG는 손주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2사 1,2루에서 LG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오스틴과 신민재가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4.08 /sunday@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는 지난해 최하위를 차지한 키움에 상대 성적에서 6승 10패로 밀렸다. LG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KIA에 3승 13패로 가장 열세였는데, 그 다음 가장 힘든 상대가 최하위 키움이었다. 키움은 LG 상대로 가장 좋은 맞대결 성적을 기록했다. 키움 1~3선발이 LG를 상대로 자주 만나기도 했고, 올해 KT 유니폼을 입고 있는 헤이수스는 지난해 LG 상대로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으로 ‘킬러’였다. LG는 올해 키움과 첫 대결에서 지난해 안 좋았던 기억을 씻어버리기에 충분했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2.25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손주영은 지난해 28경기에서 9승을 기록했다. 올해 3경기에서 3승. 출발이좋다.

경기 후 그는 “지난해 3승 할 때까지 10경기, 11경기 걸렸다. 지금 3경기 3승이라 좀 신기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와 달라진 LG에 대해 “수비 집중력도 더 좋아진 것 같고, 타격이 득점권에서 너무 빵빵 잘 터진다. 그리고 느낌이, 경기를 하면, 질 것 같은 느낌이 하나도 안 든다. 누구를 만나든”이라고 자신감 넘치는 팀 분위기를 언급했다.

OSEN

[OSEN=고척,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윤현, LG는 손주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08 /sunday@osen.co.kr


염경엽 감독의 LG 사령탑 3년차인 올해 선수들의 완성도가 가장 높다. 지난해 마무리 훈련부터 코치들이 선수들과 엄청난 훈련으로 노력한 결과다. 염 감독은 “코치들이 고생많았다. 지금 좋은 성적은 코치들 덕분이다”고 했다.

염 감독은 “투수도 타자도 베이직 프로그램을 갖고 훈련했다. 전체적으로 팀이 나아가는 방향을 갖고 3년 동안 해왔는데, 이제 제대로 정리가 됐다. 타격에서 모창민 코치, 김재율 코치가 마무리 훈련부터 백업들은 하루에 1000개씩 쳤다. 12월 비시즌,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지면서 각자 정립이 됐다”고 말했다.

또 “투수 파트도 전력 분석팀과 함께 1~2군 모두 베이직 프로그램으로 젊은 신예 투수들, 지난해 고전했던 투수들을 김광삼 코치, 김경태 코치, 장진용 코치가 마무리훈련부터 알차게 훈련시켰다”고 언급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L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13-1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투수 손주영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다승 단독 선두다. 경기 종료 후 LG 엽경엽 감독이 손주영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08 /sunday@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염 감독은 “감독 자리는 지금까지 승리한 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면서 144개 경기를 치러야 된다고 계속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결국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한테도 매일 그걸 주문한다”고 말했다.

또 "수비의 집중력이나 주루의 집중력이나 3년째 돼가면서 좋아지는 것 같다. 144경기를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승과 패는 하늘이 결정해준다. 지금 우리가 승운이 잘 따르고 있고, 투타 밸런스가 잘 맞고 있다. 그러나 야구는 인생과 똑같아서 계속 잘될 수가 없다. 언젠가는 위기가 온다. 위기가 와도 타자들은 똑같은 생각으로 치고, 투수들은 똑같은 마음으로 던지면 결과는 따라온다. 과정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이길 확률이 높다. 그래서 루틴을 중요하게 얘기하고 각자 정립이 돼야 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에 “한 경기 한 경기 계속 집중해야 된다. 여유를 갖는 순간 위기는 오는 거니까”라고 말한 염 감독은 승리 후 "한 경기 한경기 최고의 집중력과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다시 한번 칭찬해주고 싶다. 내일부터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나머지 경기들도 최고의 플레이로 좋을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L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13-1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투수 손주영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다승 단독 선두다. 경기 종료 후 L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08 /sunday@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OSEN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