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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눈부신 우승' 마무리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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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5차전까지 간 끝에 6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더할 나위 없던 김연경의 은퇴 경기에 상대 팀마저도 경의를 표했습니다.

김연경은 마지막 경기에서마저 자기 자신을 넘어섰습니다.

34득점으로 올 시즌 최다 득점에 7번의 최다 블로킹을 해냈습니다.

'라스트 댄스'라 불린 경기, 김연경은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20년 선수 생활에 본인한테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 100점 만점에 100점으로 하겠습니다. 마무리가 좋아서.]

3,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끈질기게 따라잡고 5차전에서도 명승부를 보여준 정관장은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싸운 상대 팀이 김연경에게 전한 이 말이 배구 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앞날을 정말 많이 응원합니다!]

개인으로는 16년 만의 우승이어서인지, 선수로서 받는 마지막 갈채여서인지, 영화 같은 마무리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김연경은 앞으로 무엇을 할지 천천히 미래를 생각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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