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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대첩’ 정관장, 10연패 잊고 봄 농구 간다! 현대모비스, KOGAS 꺾고 3위 확정…6강 PO 대진 확정(종합)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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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대첩’.

안양 정관장은 지난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최종전에서 78-67로 승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정관장은 한때 10연패까지 당하며 이대로 무너지는 듯했다. 그러나 과감한 트레이드 및 외국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꿨고 그 결과 대 역전 드라마를 썼다.

안양 정관장은 지난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최종전에서 78-67로 승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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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2018-19시즌 오리온 이후 2번째로 10연패 뒤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 됐다.

DB와의 최종전은 ‘데스 매치’였다. 승자가 봄 농구를 즐기고 패자는 쓸쓸히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최후의 승자는 정관장이 됐다.

정관장은 디온테 버튼이 4쿼터에만 12점을 집중, 1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도 1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미’ 박지훈(10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과 김영현(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하비 고메즈(14점), 한승희(9점 5리바운드 3스틸)의 활약도 대단했다.

DB는 결국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강상재(17점 11리바운드)와 이선 알바노(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효근(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오마리 스펠맨의 공백이 뼈아팠다.

숀 롱은 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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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0-84로 꺾고 3위를 확정 지었다. 막판 추격전을 허용, 20점차 리드에도 흔들렸으나 결국 승자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숀 롱이 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원투 펀치 역할을 해냈다.

한국가스공사는 유슈 은도예의 공백에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신승민이 17점, 김낙현이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SJ 벨란겔이 13점 5어시스트 5스틸, 신주영이 10점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분전했다.

이정현은 4쿼터 원맨쇼를 펼치며 소노의 최종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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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는 13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더블로 크리스 윌리엄스, 주희정, 리온 데릭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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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서는 고양 소노가 창원 LG에 101-99, 23점차 역전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소노는 아셈 마레이, 유기상, 칼 타마요가 없는 LG에 고전했다. 양준석, 대릴 먼로의 출전 시간 관리 등 크게 힘을 뺀 LG를 상대로도 마지막까지 승리를 자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작정현’ 이정현(16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4쿼터 12점 원맨쇼를 펼치며 막판 역전 드라마를 썼다. 케빈 켐바오는 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추격전을 이끌었다.

LG는 패했으나 패자가 아니었다.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고 그동안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이 코트 위에 섰다. 승리보다는 실험하는 성격이 강한 경기였다.

허일영이 28점 3리바운드를 기록, 오랜만에 폭발했다. 최형찬(12점 2스틸)과 이경도(11점 2어시스트 2스틸), 박정현(10점 4리바운드), 장민국(16점 4리바운드)이 힘을 냈다.

먼로는 13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더블로 크리스 윌리엄스, 주희정, 리온 데릭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SK는 자밀 워니가 2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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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선 서울 SK가 서울 삼성과의 마지막 S-더비를 79-76 승리로 마무리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아이재아 힉스가 16점 3리바운드, 김선형이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오재현이 11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강력한 MVP 후보 안영준은 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을 기록했다.

삼성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웃지 못했다. 글렌 로빈슨 3세가 31점 2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NBA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최성모(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저스틴 구탕(14점 3리바운드 3스틸)도 분전했다.

kt는 허훈의 공백에도 레이션 해먼즈가 15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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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는 수원 kt가 부산 KCC의 추격 의지에도 68-64 승리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4위 마무리했다.

kt는 허훈의 공백에도 레이션 해먼즈(15점 3리바운드), 문정현(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문성곤(5점 6리바운드), 박준영(9점 4리바운드) 등이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이호현이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캐디 라렌이 11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다.

한편 6강 플레이오프 대진은 현대모비스와 정관장, kt와 한국가스공사로 확정됐다. 현대모비스와 정관장전 승자는 LG, kt와 한국가스공사전 승자는 SK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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