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인상적이었다” 황인범 보유한 페예노르트, 보인고 MF 배승균과 1군 계약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 U-17 대표 출신 미드필더

페예노르트 스카우트 눈에 띈 뒤 입단 테스트 거쳐 유럽행

유소년팀 계약 아닌 1군 계약... "성장하리라 확신"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명문이자 황인범이 속한 페예노르트가 고교생 미드필더 배승균을 영입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배승균. 사진=플랜A 글로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페예노르트는 8일 보인고 소속 배승균 영입을 발표했다. 배승균의 페예노르트 입단식은 8일 모교 보인고에서 입단식을 진행했다.

2007년생 배승균은 중앙 미드필더다.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패스와 침투 능력에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소집됐고 오는 13일부터 진행되는 U-18 팀 훈련에도 발탁됐다.

보인고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페예노르트 스카우트팀이 전국대회 현장에서 배승균의 기량을 눈여겨봤다. 같은 해 10월에는 페예노르트의 초청으로 보름간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페예노르트 마크 라위엘 기술이사는 배승균에 대해 “매우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주목하게 됐다”며 “이후 로테르담에서 진행된 입단 테스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배승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우리 팀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거라 확실하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예노르트와 보인고는 배승균 입단을 시작으로 선수 선발과 유소년 교육에서도 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배승균은 “아직도 꿈만 같다”며 “입단 테스트 시간 구단이 정말 편하게 느껴졌고 이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을 이끈 플랜A 글로벌에 따르면 유소년팀이나 U-23 팀이 아닌 1군 계약이다. 배승균은 만 18세가 되는 오는 7월부터 페예노르트의 공식 선수로 등록된다.

플랜A 글로벌 관계자는 고등학생의 1군 계약은 이례적이라며 “특히 비유럽 선수 조건 규제가 엄격한 상황에서 페예노르트가 확신을 보였다는 건 배승균의 잠재력과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