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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그 정도로 싫어? 영입 안 하려고 '94억' 낸다…"결정 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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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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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첼시는 제이든 산초를 완전 영입할 계획이 없다.

    영국 '미러'는 9일(한국시간) "산초의 임대가 끝나가고 있다. 첼시는 그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윙어다. 맨체스터 시티,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성장해 유럽 정상급 윙어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가 그에게 관심을 가졌고 영입에 성공했다. 다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맨유를 이끌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가 생기기도 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산초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텐 하흐 감독은 "산초는 훈련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다. 훈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제외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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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산초는 "제발 당신이 읽는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도록 놔두지 않을 거다. 나는 이번 주에 훈련을 잘했다. 이 문제에 대해 다루지 않을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이것은 불공평하다"라고 반박했다.

    결국 산초는 맨유에서 다시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복귀 후에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결국 지난 여름 이적시장 종료 직전 첼시로 임대를 택했다.

    그러나 첼시에서도 반전은 없다. '미러'에 따르면 첼시는 산초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2,500만 파운드(약 474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첼시는 그를 품을 생각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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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는 영국 '더선'을 인용해 "첼시가 완전 영입 의무에서 벗어나기 위해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가 필요하다. 첼시는 그렇게 할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산초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정해진 게 없는 분위기다. 독일 '빌트'는 "산초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분데스리가 복귀에 대한 그의 열망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그에게 그리움의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산초는 구단에 또 다른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도 산초 영입에 크게 관심이 없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패트릭 베르거 기자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라며 "그가 원한다고 해도 문제는 도르트문트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의 우선순위가 아니다. 지금은 그 포지션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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