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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삼진 기분 안 좋아, 팀 배팅 안 보여" 다저스 8연승→3연패, 로버츠 감독 웃음기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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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우승후보 LA 다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도쿄 시리즈 싹쓸이를 시작으로 개막 8연승을 질주했는데, 최근 3경기는 다 졌다. 9승 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치고 있다. 여전히 7할에 가까운(0.692)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지만 3연패 과정에서 보인 타선 침묵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웃음을 잃게 만들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2-8로 졌다. 선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5이닝을 버텼지만 8실점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2회까지 5실점해 나머지 3이닝은 불펜 보호의 의미가 더 컸다. 벤 카스파리우스가 2이닝 무실점, 루이스 가르시아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8안타 2득점에 그치면서 3연패를 마주하게 됐다.

타자들은 삼진 15개를 헌납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크리스 테일러는 2타수 2삼진에 그쳤다. 마이클 콘포토는 5타석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세 번을 당했다. 맥스 먼시 또한 4타수 1안타 3삼진으로 생산력을 보이지 못했다. 오스틴 반즈 또한 두 차례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전반적으로 변수를 만들지 못하는 무기력한 타격을 했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이 쓴소리를 했다. 로버츠 감독은 "전반적으로 팀을 위한 타격이 보이지 않았다. 그 결과가 이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경기에서 15번이나 삼진을 당하는 것은 기분 좋지 않은 일이다"라며 "가끔 좋은 타격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베테랑으로 이뤄진 팀이다. 당황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어떤 경기에서는 좋은 타격이 나오지만 전반적으로는 팀 타격이 부족하다. 그래서 공격에서의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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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와 달리 추운 동부지역의 날씨를 탓하지는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동부에 오기 전까지는 날씨가 좋았는데 추워졌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같은 상황에서 경기했다. 우리가 15번이나 삼진을 당한 것은 날씨 때문이 아니었다. 물론 추운 날씨였지만 날씨는 누구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번 경기 5타수 1안타에도 시즌 타율 0.300을 지켰다. OPS는 1.017이다. 김혜성의 간접적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외야수 앤디 파헤스는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날렸다. 그래도 여전히 시즌 타율 0.162, OPS 0.581로 타석에서 저조한 기록에 그치고 있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9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경기에서 6타수 3안타에 3타점 3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김혜성의 트리플A 성적은 타율 0.308(39타수 12안타), 9타점 10득점 4도루, OPS 0.87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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