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9일(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새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사진=SF 자이언츠 구단 X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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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새 유니폼의 메인 모델로 소개되고 있다. 사진=SF 자이언츠 구단 X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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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이 온통 "정~후~리~" 응원소리로 넘쳐나는 가운데 그가 올여름 올스타에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뜨거운 출발을 보이며 2025년 시즌을 내내 달굴 것 같은 6명의 타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를 5번째로 꼽았다.
도시 기자는 '2024년 부상 때문에 시즌 대부분을 결장한 뒤 그는 2025년 초반 작년보다 훨씬 나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며 '그는 팀내 공동 1위인 12안타를 쳤고,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위인 6개의 2루타를 터뜨렸다'고 소개했다.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당당히 뽑힐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6일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개최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이다.
이정후는 다이내믹한 외야 수비로 박수 갈채를 받고 있다. 지난 8일(한국시각) 신시내티전에서 블레이크 던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해 잡아내고 있는 이정후.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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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9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춰 섰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였다. 특히 0-1로 뒤진 3회말 2사 1루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으나, 2루수 정면을 날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좌완 선발 닉 로돌로의 2구째 92.7마일 한 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긴 것이 82.4마일의 직선으로 날아가 2루수 개빈 럭스에 그대로 잡혔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00(40타수 12안타), 3타점, 10득점, 3볼넷, 6삼진, 3도루, OPS 0.799를 기록했다. 6개의 2루타는 탬파베이 레이스 조나단 아란다, 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와 공동 1위다. 득점은 NL 공동 7위, 안타는 공동 19위, 타율은 공동 24위다. 물론 팀내에서는 득점과 안타, 도루 1위다. 지금 샌프란시스코 선수들 중 올스타를 뽑으라면 이정후가 빠질 수 없다.
이정후가 새 유니폼 메인 모델로 섰다. 오른쪽은 에이스 로간 웹, 왼쪽은 1루수 윌머 플로레스. 사진=SF 자이언츠 구단 X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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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시즌 초반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얼굴로 떠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새 유니폼을 선보였는데, 앞서 홍보 자료에는 이정후가 메인 모델로 등장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따르면 이 유니폼에는 1960년대 공연 포스터에서 영감을 받아 샌프란시스코의 사회운동, 창의성, 반항 정신을 구현한 글러브 패치가 소매에 부착돼 있다. 또한 팀 명 자이언츠(Giants)가 쓰여진 가슴 부분도 마찬가지로 사이키델릭 포스터의 영향을 받아 도시의 리듬과 에너지처럼 흐르도록 만들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앞으로 매주 현지시각으로 화요일 경기와 시티 커넥트 공연(6월 22일 컨트리 가수 네이트 스미스, 8월 17일 래퍼 서위티) 경기에 해당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기로 했다.
한편, MLB.com은 시즌 초 '핫한 6명'의 타자로 이정후와 함께 LA 다저스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윌리어 아브레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루수 스펜서 토켈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 코빈 캐롤, LA 에인절스 포수 로간 오하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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