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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헤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시즌 116경기에 나가 타율 0.248, 13홈런, 4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2를 기록하며 다저스 외야 한 자리를 차지했다. 파헤스 이전에 중견수로 실험을 거친 제임스 아웃맨까지 부진하며 파헤스가 안정적으로 중견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삼진이 너무 많은 유형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발 장타력이 있었고, 아직 젊은 선수인 만큼 공·수 모두에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공·수 모두에서 경기력이 축 처져 있다. 파헤스는 9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162에 그치고 있다. 홈런 하나를 때리기는 했지만 OPS는 0.581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못하다. 여기에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현지의 비판을 모았다. 지난 7일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는 브라이스 하퍼의 타구를 갈지자로 쫓아가다 결정적인 2루타를 내줘 팀 패배의 지분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주루 등 잔플레이에서의 미스가 많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끊이지 않는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도 당시 수비 상황에 대해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공개적으로 타구 판단을 아쉬워했다. 현지에서는 이런 상황이 조금이라도 더 지속될 경우 파헤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마이너리그에 대기하는 옵션이 많기 때문이다. 김혜성(26·LA 다저스)이 대표적인 선수고, 중견수를 볼 수 있는 제임스 아웃맨도 후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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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네이션’은 “9일 김혜성은 올 시즌 세 번째 중견수 선발 출전을 가졌다. 원래 중견수였던 제임스 아웃맨이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해 김혜성은 2루수로 3경기, 유격수로도 3경기에 선발 출전했다”면서 김혜성의 다재다능함을 평가하면서 이날 김혜성이 중견수로 안정적이면서도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준 것에 주목했다. 중견수는 메이저리그에 와 처음으로 소화하는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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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헤스가 부진하고, 김혜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미국 무대에 적응하면서 김혜성 콜업이 당겨질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김혜성은 트리플A 시즌 9경기에서 타율 0.308, 출루율 0.386, 장타율 0.487, OPS 0.873, 9타점에 4도루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새 타격폼에 적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수비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콜업의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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