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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민재 죽다 살아났다" 다이어와 호흡 고생 끝…'무릎 부상' 우파메카노 복귀 초읽기 "KIM과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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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다요 우파메카노의 훈련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우파메카노는 가볍게 뛰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독일 매체 '빌트'는 "우파메카노는 오늘 빠르게 경기장에 복귀했다. 그는 연골을 다듬는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흉터는 긴 회복 기간을 필요로 하지 않아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무릎이 경기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정확한 결장 기간은 몸 상태를 보고 결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우파메카노는 "나는 괜찮다. 곧 돌아갈 것이다"라며 복귀 의지를 밝혔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이 비상이다. 부상으로 주요 전력이 모두 이탈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검진 결과 이토의 오른쪽 중족골에 골절이 재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토는 장크트 파울리와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로 투입됐다가 후반 44분 부상 때문에 교체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겪었다.

이토의 중족골 부상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6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FC뒤렌(4부리그)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출전해 김민재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추다가 전반 21분 부상으로 교체됐고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은 뒤 수술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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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데뷔도 못 하고 재활에 집중했던 이토는 지난해 11월 같은 부위를 또다시 다쳐 재수술받았다. 지난 2월 16일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22라운드를 통해 뒤늦은 데뷔전을 치른 히로키는 프랑크푸르트와 23라운드에서는 골 맛까지 보며 팀에 적응해 나갔다. 하지만 이토는 6경기 만에 또다시 중족골 골절 재발로 전열에서 제외되는 씁쓸한 상황을 겪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26일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의 부상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구단은 "데이비스는 캐나다 대표팀 소집 이후 복귀하면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받게 됐다. 몇 달 동안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며 "프랑스 대표팀 경기를 치른 우파메카노 역시 왼쪽 무릎에 뼛조각이 발견돼 몇 주 동안은 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비스는 왼쪽 풀백이고, 우파메카노는 중앙 수비수여서 뮌헨은 수비 라인에 큰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김민재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이후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려왔다. 당시부터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해왔던 김민재는 겨울 휴식기에도 염증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쉴 생각이 없다. 그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다 차라리 뛰는 게 낫다. 팀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동료들은 내가 파이터라는 걸 알고 있다.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통제를 맞으면서 경기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구단에 휴식을 요청할 정도였다. 지난달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민재는 통증을 참아가며 매 경기 뛰어난 영향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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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김민재는 지난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감기에 걸리면서 기침 때문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김민재는 쉴 수 없었다. 그는 매 경기 출전하고 있다. 9일 열린 인터 밀란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도 선발로 나섰다. 이날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다이어를 중앙에 세우고 좌우에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콘라트 라이머를 배치해 포백을 꾸렸다.

김민재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다이어의 느린 발을 커버하기 위해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김민재의 존재감은 교체된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 김민재는 74분을 소화하고 교체된 뒤 경기 막판 바이에른 뮌헨이 추가 실점했다. 아우구스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내준 공을 프라테시가 논스톱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뮌헨 수비진은 다이어를 포함해 우왕좌왕했고, 끝내 인터밀란의 결정적인 한 방을 막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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