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일본의 별' 640억 토트넘 간다! 손흥민과 韓·日 투톱 급물살…"포스텍은 그의 아버지"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구보 다케후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는 게 사실상 확정된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지목됐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9일(한국시간) "최근 저널리스트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베르너는 복귀하자마자 RB라이프치히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르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할 수 있는 10명의 선수들을 살펴봤다.

실제 로마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토트넘은 RB라이프치히로부터 티모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베르너는 6월에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며, 그가 또다시 라이프치히를 떠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로 복귀해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베르너의 이번 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베르너와 토트넘의 결별은 예상된 일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에서 베르너를 재임대한 토트넘은 베르너의 활약에 따라 그를 완전 영입하는 걸 고려하려 했으나, 베르너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이어가면서 베르너를 다시 원 소속팀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베르너가 떠나는 게 확실시되면서 토트넘은 전력 보강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시즌을 통해 손흥민의 기량이 이전 같지 않다는 걸 확인했고,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거취도 불투명해진 탓에 새로운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풋볼 팬캐스트'가 후보에 올린 선수 중에는 일본이 자랑하는 재능 구보도 포함되어 있었다.

매체는 쿠보에 대해 "일본 국가대표인 구보 다케후사는 2022년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엑스포츠뉴스


또 "23세의 구보는 2024년 말 토트넘과 5000만 파운드(약 940억원)의 이적료로 연결되기도 했다"면서 "구보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임대되어 있는 동안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으므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구보와의 재회를 원할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구보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연이 있다는 점을 짚었다.

구보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이던 2015년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구단 이적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자 일본으로 돌아와 FC도쿄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뛰었다.

2018시즌 구보가 요코하마로 임대됐을 당시 요코하마의 사령탑이 바로 현 토트넘의 감독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구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J1리그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구보에게 포스테코글루는 아버지 같은 존재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RCD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 다수의 팀에서 임대로 활약하다 지난 2022년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구보는 꾸준히 라리가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기복으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구단들과 연결되면서 상당한 인기를 자랑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토트넘은 여러 공격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 패트릭 클라위버르트 현 인도네시아 감독의 아들 저스틴 클라위버르트와 그의 동료인 앙투안 세메뇨(이상 본머스), 프랑스 리그1(리그앙)의 유망주 라얀 체르키(올랭피크 리옹)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보의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잘 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의 시장가치인 4000만 유로(640억원)이 비싸지 않다는 점에서 토트넘이 그를 심도 있게 검토할 수 있다. 구보는 마케팅 가치도 훌륭한 편이다. 토트넘에 돈이 되는 공격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