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막 엔트리서 제외…퓨처스리그서 출발
두 차례 등판해 1이닝 4실점·1이닝 5실점 부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6회말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삼성 투수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4.08.29.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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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해 부활을 꿈꾸는 오승환의 시즌 출발이 불안하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즌을 맞은 그는 마운드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달 모친이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은 오승환은 이번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복귀한 뒤 2군에서 훈련을 소화했고, 지난 5일 퓨처스리그 마운드에 섰다.
오승환은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첫 경기를 치렀지만, 1회에만 5개의 안타를 얻어맞는 난타를 당하며 4점을 헌납했다. 공 35개를 뿌린 오승환은 2회를 앞두고 교체됐다.
3일간 재정비 시간을 가진 오승환은 9일 KT 위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섰다.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오승환은 2이닝을 던져 1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9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오승환은 지난해 예년과 같은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주춤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건재함을 보여줬던 오승환은 7월부터 급격히 흔들렸고, 8월에는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승환은 머지않아 1군에 복귀했지만, 마무리 투수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또다시 부침을 겪은 오승환은 9월23일 2군으로 내려간 뒤 다시 1군에 돌아오지 못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58경기 3승 9패 2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91에 그쳤다.
삼성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 무대를 누빈 뒤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으나 엔트리에 오승환의 이름은 없었다.
오승환은 1군 복귀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고, 구위를 회복하는 것이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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