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마지막 화를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하이퍼나이프'에서 정세옥 역으로 출연한 배우 박은빈. 나무엑터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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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 박은빈이 강렬한 도전에 성공했다.
지난 3월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로 화제를 모았던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드라마. 지난 9일 종영한 ‘하이퍼나이프’에서 박은빈은 존경하던 스승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진 섀도우 닥터 정세옥 역을 맡았다.
지난 9일 마지막 화를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하이퍼나이프'에서 정세옥 역으로 출연한 배우 박은빈. 나무엑터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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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마지막 화를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하이퍼나이프'에서 정세옥 역으로 출연한 배우 박은빈. 나무엑터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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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는 박은빈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로 캐스팅 단계부터 이목을 집중 시켰던 작품이다. 박은빈은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뇌’와 ‘수술’에 대한 광기와 열망부터 덕희와의 오묘하고도 뒤틀린 사제 관계까지 휘몰아치는 이야기의 중심에서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거침없는 충동 본능으로 가득 차 예측이 불가능한 캐릭터인 ‘정세옥’을 눈빛과 말투, 행동, 디테일한 심리 분석 등을 덧대어 완성해낸 박은빈은 폭발적인 감정의 깊은 변화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 전체의 뜨겁고도 날선 텐션을 조율했다.
그뿐만 아니라 배우 본연의 모습을 깨끗이 지우고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박은빈에게 연일 호평이 계속된 가운데 “세옥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부디 세옥이의 감정선을 따라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공개 전 밝혔던 그의 바람처럼 회차가 거듭될수록 박은빈의 성실한 노력이 꽃을 피워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키며 시선을 모았다.
그는 “지난 5개월간 ‘하이퍼나이프’와 함께 또 세옥이와 함께 정말 치열하게 뜨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하이퍼나이프’라는 작품에 임하면서 ‘이런 미묘한 지점들, 이런 희한한 감정들이 있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끼면서 촬영을 했다. 그런 새로운 감각들을 보시는 분들도 간접적으로나마 ‘왜 저런 사람들이 있지? 도대체 저건 무슨 감정이야?’라든지 ‘또 그러면서도 이해는 가’ 와 같은 ‘하이퍼나이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평범하지 않은 유대 관계들을 같이 느껴봐 주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큰 바람”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한 신 한 신 소중하게 찍었기 때문에 비록 8부작 길지 않은 회차지만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디즈니+에서는 계속 스트리밍 중이니 가끔씩 ‘하이퍼나이프’를 다시 돌려봐 주시면서 오래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하이퍼나이프’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드라마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한편, ‘하이퍼나이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은빈은 현재 차기작 ‘더 원더풀스’ 촬영에 한창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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