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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에게 엄청난 야유를 받았다.
영국 '골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 마르티네스가 경기를 앞두고 PSG 팬들에게 잔인할 정도로 적대적인 환영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10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3-1로 승리했다.
최근 마르티네스의 언행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주전 골키퍼로 출전해 프랑스를 꺾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 프랑스 릴과 UEFA 유로파리그에서 그를 향해 야유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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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와 경기를 앞두고 마르티네스는 릴과 경기를 떠올리며 "나를 모욕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팀에 부담이 덜 할 거라는 장점이 있다. 흥미진진할 거다. 우리는 홈에서 강하지만 원정에서 더 힘들다"라며 "(릴과 경기에서) 그들은 경기 내내 날 모욕했다. 내 인생에서 그런 모욕은 처음이었다"라고 밝혔다.
당시 릴 팬들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마르티네스가 웃었다. 그는 "그들은 나에게 모든 걸 했다.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내가 클리어링 할 때마다 날 모욕했다. 그리고 승부차기가 시작됐고 난 그들을 침묵시켰다"라고 더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마르티네스가 도발을 시도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수탉과 아르헨티나의 우승 트로피가 함께 새겨진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월드컵 결승전 승리를 상징하는 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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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에 따르면 PSG 팬들이 마르티네스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경기를 앞두고 마르티네스가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자 엄청난 야유와 욕설을 퍼부었다. 매체는 "팬들은 마르티네스를 향해 'X자식'이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마르티네스가 원하는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34분 로저스가 틸레만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전반 39분 PSG 두에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엄청난 궤적을 그리며 골대를 강타한 뒤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전 들어 아스톤 빌라가 무너졌다. 후반 4분 흐비차가 왼쪽 측면에서 단독 돌파 이후 날린 왼발 강슛이 마르티네스를 뚫고 아스톤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멘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르티네스와 수비수를 한 번에 속인 뒤 추가골을 넣었다. 아스톤 빌라의 1-3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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