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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하피냐는 욕심을 부린 게 다행히 골로 연결돼 한숨을 내쉬었다. 파우 쿠바르시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4-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전반 25분 하피냐가 골로 앞서갔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친정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3-0이 됐다. 페르민 로페즈, 라민 야말이 계속 득점을 노렸다. 후반 32분 하피냐가 내준 패스를 야말이 마무리를 해 4-0이 됐다. 경기는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 하피냐 선제골 장면을 보면 사실상 파우 쿠바르시 골이었다. 쿠바르시가 슈팅을 한 게 그대로 도르트문트 골문 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하피냐가 골을 터트렸다. 들어갈 경우 쿠바르시의 바르셀로나 데뷔골이었는데 하피냐가 득점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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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를 면했다. 쿠바르시가 슈팅을 할 때 하피냐 위치는 도르트문트 선수보다 약간 뒤였다. 만약 욕심을 부렸는데 골까지 취소됐으면 하피냐는 대역죄인이었다. 다행히 득점은 취소되지 않았고 바르셀로나는 승리했다.

하피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프사이드라는 생각에 걱정을 했다. 확신이 없었다. 쿠바르시에게 내가 공을 건드려 골이 취소될 수 있다고 말을 했다. 득점이 됐고 쿠바르시에게 사과를 했다. 쿠바르시는 도움을 기록해 괜찮다고 했다. 솔직히 욕심이 있었지만 골이 될 줄 몰랐다"고 상황을 밝혔다.

한지 플릭 감독은 "우리 축구는 끝까지 싸우는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최대한 집중력을 보이며 공을 소유했고 하피냐는 대단한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 시즌 내내 그러고 있다. 롤모델이 되고 있고 팀의 중심이다"고 하피냐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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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피냐는 압도적인 공격 포인트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28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을 기록했고 UCL 11경기에서 12골 7도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방출 선수로 평가되다가 에이스가 됐고 현재 유럽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가 됐다.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UCL에서 우승을 한다면 유력 발롱도르 후보로 오를 것이다. 레반도프스키, 야말과 호흡도 좋아 하피냐는 "수준 높은 동료들과 뛰는 건 기분이 좋다. 훌륭한 기록을 써는데 앞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하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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