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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없어도 트레블 할 수 있다고!'…바르사의 미친 신구 조화, 19살 차이 공격수 호흡 물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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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재정 위기로 고생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FC바르셀로나가 유럽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몬주익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4-0으로 완파했다. 2차전에서 0-5로 패하지 않는 이상 4강 진출 티켓 80%는 바르사 품 앞까지 왔다.

화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을 내세웠다. 도르트문트는 세르후 기라시, 제이미 기튼스, 카림 아데예미가 나왔지만, 경험이나 수준에서 바르셀로나가 더 우세였다.

전반 25분 하피냐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분과 21분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에 32분 야말의 골이 터지면서 완승을 확인한 바르셀로나다.

1차전의 절대 우세를 2차전 원정에서도 지켜낸다면 2018-19 시즌 이후 6시즌 만에 4강에 오르는 기회가 주어진다. 4강에서는 인테르 밀란(이탈리아)-바이에른 뮌헨(독일) 승자와 만난다. 인테르가 1차전을 2-1로 이겨 흥미롭다. 뮌헨은 부상자가 많아 누가 올라와도 바르셀로나가 더 낫다는 평가다.

3관왕(트레블) 가능성도 살려간 바르셀로나다. 리그는 1위를 달리고 있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도 결승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두 대회 모두 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다만, 레알은 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에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막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2차전 전망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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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적기인 이유는 신구 조화가 너무나 괜찮다는 평가가 따른다. 1988년생 레반도프스키의 골 결정력은 여전하다. 25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부문 1위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22골로 뒤를 잇고 있다. 하피냐가 13골로 4위다.

레반도프스키는 UCL에서도 11경기 11골로 고순도 득점력을 자랑한다. 자기 관리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 놀랍다.

양념을 치는 인물은 2007년생 라민 야말이다. 이미 스페인 A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지만, 일취월장한 기량을 터뜨리고 있다. 지구상 21세 이하(U-21) 선수 중에서는 가장 가치가 높고 유망한 선수로도 평가받는다. 리그 27경기 6골 11도움, UCL 10경기 4골 3도움 등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야말은 도르트문트전 출전을 통해 17세 20일의 나이로 가장 어린 나이에 UCL 20경기째 출전했다. 득점 역시 가장 어린 나이에 16강 2차전 벤피카전과 함께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라고 정리했다.

야말의 놀라운 활약은 '역대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 치우고 있다는 점이다. 이전 최연소 기록 보유자 안수 파티는 벌써 뒷방으로 밀린 신세다. 이날도 후반 41분 야말이 벤치로 빠져나오면서 교체로 들어간 인물이 바로 파티였다.

바르셀로나는 UCL 8강 진출 팀 중 인테르, 파리 생제르맹(PSG)과 함께 트레블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는 팀으로 분류된다. 선수들의 부상자 수나 전체적인 전력으로만 본다면 가장 안정성이 있는 팀으로 꼽힌다.

20살 가까이 차이가 나도 서로 조화를 이루는 공격진만 봐도 그렇다. 유럽 정상으로의 완벽한 부활에 신호탄을 쏜 바르셀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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