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UFC 273에서 볼카노프스키(오른쪽)가 정찬성을 펀치로 공격하고 있다. 사진 | 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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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을 은퇴시킨 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 호주)가 왕좌 탈환을 노린다.
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UFC 314: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가 열린다.
전 UFC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가 1년 2개월 만에 복귀해 3위 디에고 로페스를 상대로 왕좌 탈환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챔피언을 새롭게 뽑는 결정전이다.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가 라이트급으로 올라가면서 챔피언이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쓰러뜨리며 무적으로 군림했다. 특히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에게 TKO로 패하며 옥타곤과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 승승장구하던 볼카노프스키는 지난해 2월 UFC 298에서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펀치를 맞고 KO패하며 왕좌를 내줬다.
이제 의심을 떨쳐낼 때다. 볼카노프스키는 2연패 당하며 노쇄화가 온 거 아니냐는 시선을 받고 있다. 그는 “그렇다고 화가 나는 것까진 아니다”라며 “내 스스로에게,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맞서는 로페스(26승 6패)는 초고속으로 타이틀 컨텐더로 떠올랐다. 전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의 주짓수 코치인 로페스는 2023년 단기 대체 오퍼를 받고 UFC에 입성했다. 데뷔전에서 현 4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에게 패했지만 이후 5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 기회를 잡았다.
로페스는 “이번 주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주”라며 “내가 지금까지 바친 희생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타이틀 도전만으로 만족할 순 없다. 로페스는 “5라운드 경기도 준비됐지만 목표는 피니시”라며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익스트림 커투어의 코치 에릭 닉식은 로페스가 초반에 강력한 공격을 맞혀 볼카노프스키에게 큰 대미지를 입히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볼카노프스키에 대해서는 초반 라운드를 넘긴다면, 2라운드 중후반부터 점점 강해질 거라고 전망했다.
도박사들은 볼카노프스키가 53 대 47 정도로 유리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토푸리아를 만나기 전까지 페더급에서 무패였다는 점과 5라운드 경험이 풍부하단 점이 강점이다. 반면 마의 35살을 넘어 36살의 고령이란 점이 불안요소다. UFC에서는 남성부 라이트급 이하 체급에서 35살 이상의 선수가 타이틀전에서 승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로페스는 UFC에서 5라운드 경기 경험이 한 차례도 없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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