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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L STAR] 야말·하피냐 NO!...진짜 본체는 '선방 3회+클린시트' 은퇴 번복 GK? '출전 시 무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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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FC바르셀로나의 진짜 본체는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일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공격 삼각 편대인 하피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이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승으로 1차전을 장식했다.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25분 파우 쿠바르시가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헤더를 받아 슈팅을 날렸고, 골라인을 넘기 직전 하피냐가 밀어 넣었다.

    후반전 시작 후 바르셀로나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3분 야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피냐가 헤더로 연결했고, 문전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침착하게 머리로 마무리하며 골 맛을 봤다.

    바르셀로나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2분엔 레반도프스키가 로페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32분에는 하피냐가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보냈고, 야말이 간결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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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공격 전개 속에 든든한 안정감이 숨어있었다. 바로 슈쳉스니의 활약이다. 이날 슈쳉스니는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클린시트 포함 유효 슈팅 선방 3회, 패스 성공률 82%927/33), 다이빙 선방 2회, 박스 내 세이브 2회 등 활약하며 평점 8.5점을 받았다.

    1990년생 슈쳉스니는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다. 아스널, AS 로마를 거치며 성장했고 이후 유벤투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 티아고 모타 감독은 슈쳉스니를 계획에 포함하지 않았다. 결국 지난여름 미련 없이 축구화를 벗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초반 골문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기 때문. 회복까지 무려 7~8개월가량 걸린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새로운 골키퍼가 필요했지만 이적시장이 끝난 상황이었기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은퇴 선언으로 인해 자유 계약(FA) 신분이었던 슈체스니에게 접근했다. 슈체스니도 바르셀로나 제안에 응하며 은퇴 선언 석 달 만에 복귀했다.

    그리고 슈체스니의 복귀는 바르셀로나에 신의 한 수가 됐다. 합류 초반 벤치를 지키다 이냐키 페냐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고 완벽한 주전으로 도약한 슈체스니다. 은퇴를 선언했다기에는 믿기지 않은 활약이었다. 활약과 더불어 바르셀로나 승리의 공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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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쳉스니가 팀에 합류 후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단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까지 총 21경기 무패(17승 4무)다. 화끈한 공격진 속에 숨겨진 진정한 바르셀로나의 승리 공식인 것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슈쳉스니와 동행을 이어가고자 한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슈쳉스니의 상황은 극적으로 변했다. 현재 그는 바르셀로나와 1년 계약 연장을 협삽 중이며 추가 1년 옵션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구단 계획에 따르면 다음 시즌 그는 테어 슈테겐의 백업 골키퍼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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