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재계약, 아직 첫걸음도 못 뗐다! 포스테코글루가 입을 열었다 "아직 문제를 논의할 시기 아니야"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새로운 장기 계약 논의가 진행 중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그 외에는 없다"고 답하며, "이런 문제들은 적절한 시점에 처리될 것이다. 지금은 그 문제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 말에는 우리가 팀으로서 어디에 있는지 검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시점이 올 것이다. 내가 여기에 있다면 말이다. 내년과 그 이후를 어떻게 준비할지 논의할 것이며, 손흥민도 이러한 논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1월 손흥민과 옵션 계약을 활용하면서 1년 동행을 이어 가게 됐다. 당시 구단은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 손흥민과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1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분명히 대단한 일"이라며 계약 연장 소감을 전했다. 그는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나는 토트넘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굵은 족적을 남겼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51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넣은 손흥민은 구단 통산 득점 4위에 올랐고,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72개) 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에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23골)에 이어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으며 유럽 축구 무대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인정받았다.

토트넘 사랑이 남다른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드러냈다. 그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가 뛰고 싶어 하는 팀이다. 그래서 주장은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주장은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하고 항상 옳은 일을 해야만 한다. 스스로 힘든 일을 자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4위에 처져있다. 주장으로서 손흥민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손흥민은 팀의 부진에 대해서도 "이런 힘든 시기는 언제나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땅을 박차고 점프를 다시 해야 할 때다. 다시 올라서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쁜 시절이 있으면 항상 좋은 시절이 따라오게 마련"이라며 위기 극복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 레전드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알 수 없다. 올 시즌 영향력이 떨어지면서 매각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현재 재계약을 논의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현재 성적이 부진한 상황 속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8강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1로 비기고 말았다.

여기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손흥민과 재계약 논의도 시작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내내 입지가 불안정한 상황이고, 유로파리그서 우승하지 못할 경우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시즌이 끝난 이후 손흥민 재계약과 관련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