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사진l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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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철과 정호영이 전복 요리 대결 구도를 펼쳤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이순실, 엄지인, 신종철이 차례대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보스 이순실은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동생이 아기를 낳았는데 이제 200일이 되어서 옷을 만들어주려고 원단을 사기로 했습니다”라며 동대문 종합시장에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솜 한 뭉텅이를 챙긴 그는 다음으로 원단을 구매했다. 이순실은 “아기 옷감 사려고 하는데요. 이게 3천원이에요? 엄청나게 싸네”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경악했다. 이어 그는 “평양 관광시켜줄게요. 대신 1야드에 1천원으로 해줘요”라며 제안했고 사장님은 “그래요”라며 쿨하게 받아들였다.
아기 옷을 만든다던 이순실은 눈대중으로 치수를 잰 다음 재봉틀 기계를 이용해 상의와 하의를 뚝딱 만들어냈다. 민희는 “이 비싼 솜을 인형에 넣다니. 북한에서는 이불에도 솜을 못 넣어서 저희는 집에서는 베개에 벼잎을 넣었거든요”라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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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보스로는 엄지인이 출연했다. 이날 ‘사당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팬미팅을 개최하는 엄지인과 그의 팬들이 모습을 보였다.
사인회를 진행하던 엄지인은 소녀 팬으로부터 홍주연 아나운서에게 잔소리하는 엄지인이 그려져 있는 종이를 받았다. 엄지인은 “어머 너무 잘 그린다. 그런데 주연이가 더 예쁜 것 같아”라며 분노했고 VCR을 보던 전현무를 “실제잖아”라며 웃었다. 엄지인이 “어떤 분들은 제가 더 예쁘다고 해요”라고 하자 전현무는 “아이들 눈은 정확해요”라며 쐐기를 박았다.
다음으로 작곡가 박정욱이 등장했다. 그는 “‘불후의 명곡’에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보고 팬이 됐어요. 곡을 선물하고 싶어요. 이 노래의 가제는 ‘물어봐’예요”라며 노래를 틀었다. 신명 나는 노랫가락에 다른 시민들도 기웃거릴 정도. 신지는 “저 작곡가분이 디렉팅을 굉장히 잘 보세요. 아마 한 자 한 자 끊어서 할 거예요”라며 팁을 전수했다. 작곡가는 “혹시 마음에 안 들까봐 여러 곡을 가져왔어요.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여기에 사인 부탁드려요”라며 팬심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지인은 “선후배로 나뉘어서 안 좋게 나오실 때 속상할 때도 있을 것 같아요”라는 질문에 “저는 그런 걸 읽다가도 팬분들이 적어 주신 응원의 댓글을 읽으면 다 잊혀요. 응원으로 존재 가치를 느끼거든요. 여러분들이 너무 소중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팬미팅을 마친 그는 “고맙습니다. 사랑해요”라며 눈물을 훔쳤다.
세 번째 보스로는 신종철 셰프가 모습을 보였다. 전라남도 완도에 도착한 그는 “좋은 전복을 좋은 가격에 구하려고 왔습니다. 전복 계약할 때 중요한 사람이 있어”라며 정호영 셰프를 맞이했다. 신종철이 “저렴하게 전복 계약을 하면 호텔에서 컬래버레이션 한 번 같이 하자. 너도 5성급 호텔 셰프 한번 돼 봐”라고 제안하자 정호영은 “우와 사실 그게 제 꿈이었어요. 호텔 취업이 안 돼서”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작업 후 이들은 갓 딴 전복으로 전복미역라면, 전복회를 만들어 먹었다. 신종철이 “전복에서 단맛을 느끼는 건 처음이에요”라고 감탄하자 사장님은 “수족관에서는 활동을 안 하잖아요. 그래서 단맛이 떨어지고 짠맛만 늘어요”라며 그 이유를 알려줬다.
사장님이 “열심히 일한 분이랑 계약하기로 했잖아요”라고 하자 신종철은 “전복으로 요리를 보여드릴게요”라며 정호영에게 대결을 신청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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