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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금)

韓 축구 미쳤다! '박지성 후배 탄생한다' 이강인의 충격 이적설, 맨유행 가까워졌다…"아모림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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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리미어리그로 향하게 될까.

프랑스 매체 ‘풋01’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에게 이적의 시기가 왔다. 프리미어리그 팀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을 높게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입지는 줄어들었다. 프랑스 매체 '풋발7'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더 이상 이강인을 핵심 자원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며 "이강인은 자신에게 맞는 팀에서 꾸준한 출전을 원하고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은 이를 보장할 수 없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맨유는 포르투갈 출신의 아모림 감독 체제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아모림 감독은 이강인의 전술적 유용성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프랑스 매체 '풋01'은 "아모림은 이강인의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자신의 전술 체계에 잘 맞는 선수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하여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선발 출전은 15경기에 불과했고, 교체 출전이 11경기에 달하는 등 출전 시간의 불균형이 뚜렷했다. 특히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그의 출전 빈도는 더욱 줄어들었고, 중요한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상황은 엔리케 감독의 전술적인 선택과 깊은 관련이 있다. PSG는 올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나폴리에서 ‘조지아 마라도나’로 불리는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큰 변화를 줬다. 흐비차가 왼쪽 측면을 확고하게 장악하면서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에도 연쇄적인 변화가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오히려 설 자리를 잃은 것처럼 보였다. 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하고,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중용되면서 이강인이 주로 뛰었던 2선 공격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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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했지만, 비티냐, 주앙 네베스 등 기존 미드필더들과의 경쟁에서도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뛰어난 패스 능력과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16강 리버풀과의 중요한 1차전에서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2차전에서도 연장 후반에야 교체 투입되어 짧은 시간만을 소화했다. 이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팀의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의 유력 매체 풋01은 이달 초 “파리 생제르맹이 이강인의 이적을 사실상 승인했다”라며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더 이상 자리를 찾지 못했다. 아스널이 그를 원하고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풋01의 보도처럼 PSG가 이강인의 이적을 승인한 배경에는 이러한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엔리케 감독의 전술 구상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기 어려워지면서, PSG는 이강인을 통해 이적료 수입을 얻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풋01은 아스널이 이강인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으며, PSG 역시 이러한 아스널의 관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스널은 이전부터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다. 디 애슬레틱은 이미 올해 초 “아스널이 이강인의 역동성과 창의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아스널의 새로운 단장 안드레아 베르타가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아스널의 진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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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의 움직임 또한 이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가리도 에이전트가 최근 영국을 방문하여 이적 협상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같은 에이전트 소속인 발렌시아의 하비 게라의 이적과 관련된 방문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행보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다면 아스널행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였다. 그러나 현재 맨유행으로 가까워지고 있다. 스페인 축구 전문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의 에이전트와 직접 만남을 가졌고,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과도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히며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물론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톤 빌라, 에버튼 등 여러 구단들과도 연결되면서 이적에 대한 희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PSG는 2023년 여름 이강인을 2,200만 유로에 영입했지만, 이번 이적에는 최소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PSG가 이강인의 희망 이적료로 약 4,000만 유로를 책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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