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9경기 중 6패→3위 추락…"다저스 김혜성 콜업할 때, 타격 조정 결실 맺어" 현지 주장 나왔다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압도적인 '1황'으로 꼽혔던 LA다저스가 부진하면서 김혜성을 콜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한국시간)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네이션은 "다저스가 김혜성을 콜업할 때"라는 오피니언 기사에서 다저스가 부진 탈출을 위해 김혜성을 메이저리그로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8승 0패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최근 9경기에서 6패를 당하며 부진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컵스와 시리즈에서 3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고, 홈에서 열린 시카고와 경기에선 합계 점수가 5-20으로 밀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저스 타선은 지난 몇 주 동안 평소답지 않게 나빴다. 4월 1일 이후 9패를 당하는 동안 다저스 타선 OPS는 0.651로 메이저리그 24위였다. 상위 타선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다저스 하위 타선은 리그 최악 중 하나다. 다저스 타순 중 7~9번 타자 OPS는 0.508인데, 이는 MLB에서 28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메츠 위다. 또 4월 1일 이후 다저스 7~9번 타자 OPS는 0.436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최악이었다. 이들은 주로 맥스 먼시, 미겔 로하스, 앤디 파헤스, 키케 에르난데스, 오스틴 반스, 크리스 테일러 등"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며, 다행스럽게도 오클라호마 시티에는 지금 기대를 뛰어넘는 김혜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다저스가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활용할 의지를 보였으나, 타격이 문제가 됐다. 바뀐 타격 폼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면서,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이 이어졌다. 시범경기에서 1홈런 타율 0.207(29타수 6안타), 3타점에 그쳤다.

결국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지난 12일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결정을 했다.

로버츠 감독은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김혜성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김혜성은 이곳(스프링캠프)에 머물며 타석에 계속해서 들어설 것이다. 최근 김혜성은 경기를 잘했다. 타석에서 훨씬 편하게 보였고, 중견수도 잘 봤다"며 "김혜성이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여기에서 타석에 들어가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바뀐 타격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트리플A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주겠다는 방침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시즌 초반부터 바뀐 타격폼에 적응한 듯안타를 생산했다.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기도 했다. 지난 12일 라운드록과 경기에선 마이너리그 첫 홈런을 쏘아올렸고, 다음 날엔 멀티 홈런으로 활약했다. 15일 현재 시즌 타율은 0.290, 장타율은 0.581에 이른다.

단순히 타석에서만 활약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김혜성은 빠른 발을 활용해 시즌 도루를 3개 기록하고 있다. 더욱 빛나는 장면은 수비에 있다. 주 포지션인 2루수뿐만 아니라 중견수, 최근엔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다. 다저스가 김혜성을 유틸리티 맨으로 영입한 이유를 안정적인 수비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다저네이션은 "김혜성은 14경기 중 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쳤고, 토요일 멀티홈런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날렸다. 두 번째 홈런은 무려 462피트를 날아갔다"며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했을 때, 그들은 2루에서 그가 갖고 있는 플러스 글러브 능력에 대해 극찬했다. 팀은 또한 이번 봄에 그를 유격수와 중견수로 기용하여 그의 다재다능함을 더욱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다저스는 불꽃이 필요하고, 김혜성은 완벽한 선택이다. 그는 우완 투수를 상대로 매일 2루수가 될 것이고, 토미 에드먼이 중견수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 다저스는 평균 이상의 수비수 두 명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김혜성은 9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상위 타순의 테이블 세터 역할을 할 수 있다. 트리플A에서 김혜성의 (타격) 조정은 이미 결실을 맺고 있으며, 다저스는 빅리그 로스터에 불꽃 같은 라인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제 상황을 뒤흔들어 김혜성에게 마땅히 얻어야 할 기회를 줘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