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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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 원)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경상남도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대회로 손꼽히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매년 약 2만여 명의 구름 갤러리가 모이며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지역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18야드가 늘어난 6836야드에 달하는 긴 전장에서 대회가 펼쳐져 선수들의 화려한 샷 대결과 창의적인 코스 공략을 보는 재미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KLPGA 투어 초반부터 장타 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는 선수들의 우승이 유리하게 점쳐진다.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262.61야드로 장타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이동은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동은은 지난해 K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해 준우승만 2차례를 기록하며 신인상 랭킹 2위에 올라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장타 치는 루키’로 주목받았으며 지난해 드라이브 샷 비거리 3위에 이어 올해 1위를 꿰찼다.
서교림(256.00야드), 송은아(253.71야드), 이재윤(250.93야드) 등 올 시즌 루키들이 장타 부문 3~5위에 올라 활약이 기대된다. 올해는 장타 부문 12위에 그쳐 있지만 장타자 중 한 명인 ‘돌격대장’ 황유민도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방신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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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는 2023년 이 대회에서 감동적인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대회 최초로 다승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3연패에 도전하는 최은우에게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다. 동일 대회 3연패는 KLPGA 투어 역사상 6번 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4연패 기록은 박민지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기록했다.
공략법에 대해 “가야 컨트리클럽은 제 코스 매니지먼트와 정말 잘 맞는 코스다”라면서 “핀을 넘어가면 어려운 상황이 많이 생긴다. 온그린에 실패하더라도 그린 앞쪽에 쉬운 어프로치를 남겨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 결혼을 했는데, 저를 응원해주는 갤러리가 한 명 더 생겨서 든든하고, 심적으로 편안하다”면서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의 기운을 이어서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은우(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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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iM금융오픈에서 95번째 대회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민주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코스에 대해서는 “제 구질과 잘 맞아서 샷을 할 때 부담이 없다”면서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인데 파3 17번 홀은 티잉그라운드에서 바람이 잘 느껴지지 않아 바람 계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공략 포인트를 전했다.
‘버디 폭격기’ 고지우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고지우는 2025시즌 펼쳐진 3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를 포함해 7위, 공동 8위의 성적으로 모두 톱텐에 들며 올 시즌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다승왕에 오른 5명의 선수 중에 1승을 선취한 이예원을 비롯해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 마다솜이 총출동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신인상 경쟁도 시즌 초반부터 치열하다. 정지효가 183포인트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해 드림투어(2부) 상금왕 송은아가 162포인트로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고, 조혜지가 127포인트로 3위 자리에서 추격하고 있다.
김민주(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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