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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김연경 효과…흥국생명, 여자부 최고 시청률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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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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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37·흥국생명)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배구 황제의 라스트 댄스를 보려는 시청자들로 인해 흥국생명 경기가 여자부 시청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15일 한국배구연맹이 공개한 ‘이번 시즌 남·여자부 최고 시청률 상위 5개 경기’를 살펴보면, 1∼5위 모두 흥국생명 경기였다. 다섯 경기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4월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으로 3.08%에 달했다. 이는 역대 여자부 경기에서 2022∼2023시즌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간 경기(3.40%)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이번 챔프전에서 5차전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두 팀은 1차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풀세트(5세트) 접전으로 치렀다. 이는 시청률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4월4일 3차전(1.93%)은 3위를, 4월2일 2차전(1.79%)은 5위에 올랐다. 배구연맹은 이를 놓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플레이를 보기 위한 배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남자부에서도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일군 현대캐피탈이 최고 시청률 다섯 경기를 모두 휩쓸었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작년 12월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오케이(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3라운드 맞대결로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두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1월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경기(1.19%)였다.



프로배구 관중 수 역시 지난 시즌에 견줘 소폭 상승했다. 이번 시즌에는 총 59만 821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남자부는 2.3%, 여자부는 1.8% 증가해 남녀부 통틀어 2.0% 증가했다. 평균 관중 수는 남자부가 1948명, 여자부가 2545명으로 여자부가 더 높았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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