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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후 꾸준하게 기회를 얻었다. 구단도 메이를 계속 밀어주려고 했다. 그런데 정작 한 시즌 11회 이상 선발로 뛴 적은 없었다. 구단에 메이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부상이 너무 잦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이 2점대인데, 정작 부상 때문에 경기장에 서지 못했다.
메이는 두 번이나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23년 두 번째 팔꿈치 수술 이후 2024년 시즌 복귀를 목표로 했지만 황당한 부상에 땅을 쳤다. 샐러드를 먹는 과정에서 식도에 문제가 생겨 사투를 벌어야 했다. 지금이야 웃고 넘길 수 있는 해프닝이지만, 잘못하면 야구는커녕 일상 생활에도 장애가 생길 수 있었던 인생의 위기였다. 그렇게 2024년 시즌을 모두 날렸다.
메이는 2025년 복귀를 노렸으나 자리를 장담할 수는 없었다. 메이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다저스는 선발 투수들을 계속 영입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개막 로테이션 한 자리를 얻었다. 그리고 건강하게 공을 던지면서 다저스가 왜 그를 포기하지 않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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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도 1회부터 무키 베츠의 투런포로 메이를 지원했고, 3회에는 오타니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메이에게 3점을 지원했다. 메이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 나갔다. 1회 1사 후 맥스 먼시의 실책으로 주자가 나갔으나 후속타를 억제했고,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넘기면서 순항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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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홈런을 치는 등 대활약한 오타니 또한 메이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오타니 또한 두 번의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장기 재활에서 돌아와 재기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고 있다. 오타니는 “긴 재활 끝에 던진 것이라 (승리가) 더 각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마운드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더 값진 1승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동료의 승리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메이의 승리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승리가 없는 선수는 사사키 로키가 유일하다. 오타니는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하며 최근 미니 슬럼프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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