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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제 '아빠의 힘'을 발휘해야 할 때다. 기저귀값, 분유값 벌어야한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카디네스는 다소 피곤해 보였다.
하지만 딸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그는 "내 아름다운 딸아이 얘기를 듣고 싶나?"라며 미소를 머금었다.
"다리가 엄청 길다. 신의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아내와 나 모두 무척 기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라는 게 무슨 뜻인지 이해하게 됐다."
카디네스는 '분유 버프' 이야기가 나오자 "미국에도 '아빠의 힘'이라고, 비슷한 말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아내와 딸을 위한 특별한 세리머니도 있나'라는 말에 "한번 기다려보시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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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을 만났고, 3일 간 병원에만 머물렀다. 야구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솔직히 피곤하긴 한데, 야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우리 팀에게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
막 출산한 만큼 당장 한국에 들어오긴 어려운 상황. 카디네스는 "아내와 딸이 미국이 아니라 (한국의)호텔에 있어도 보고싶을 거다. 신께 감사드린다. 아이가 해외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바로 입국시킬 예정"이라며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카디네스의 공백을 메우며 잠재력을 폭발시킨 박주홍에 대해서는 "얼굴이 뽀얘서 순두부 같다"는 웃음과 더불어 "어려운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잘 버텨냈다.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기회는 내가 주는 게 아니라 본인이 잡는 것"이라며 대견해하는 속내를 전했다.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 SSG의 경기. 힘차게 주루하는 키움 카디네스.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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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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