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부잣집 막내인 남편의 고집이 힘들다고 토로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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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잣집 막내인 남편의 고집이 힘들다고 토로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김창옥쇼3'에서는 딸 부잣집 막내인 '왕고집' 남편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남편은 딸 부잣집 막내아들이다. 누나들과 터울도 커 귀하게 자라 그런지 철이 없고 고집이 세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며 "이놈의 고집 때문에 싸우다 지쳐 최근엔 법원까지 갈 뻔했다. 귀하게 큰 고집쟁이 막내아들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나"라고 조언을 구했다.
황제성과 김지민은 딸 부잣집 막내 아들인 소통전문가 김창옥의 아내가 보낸 사연 아니냐며 의심했다. 하지만 사연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딸 부잣집 막내인 남편의 고집이 힘들다고 토로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사진=tvN STORY '김창옥쇼3'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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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보낸 아내는 남편의 고집에 대해 "똥고집"이라며 "사야하는 옷, 신발은 사줄 때까지 말하고 B사 외제차를 사달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TV도 저는 적당한 걸 사고 싶었는데, 남편은 휘황찬란한 걸 보더니 판매사원과 짝짜꿍이 맞아 1000만원짜리 사자더라. 제가 '너무 비싸다. 우리 형편에 안 맞다'고 하니 '그럼 아예 사지 말자'고 하더라. 결국 1000만원짜리 TV를 샀다"고 했다.
황제성은 "하얀색 소파는 부자들만 앉는 거다. 그 위에서 팝콘도 먹어선 안 된다"고 공감했다. 아내는 "아이도 있는데, (소파에) 못 올라가게 한다. 남편도 거기 안 앉겠다고 약속하고 샀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아내는 "이사하면서 돈이 많이 들었다. 부모님, 친구들, 은행도 도와줬다. 죽을 때까지 일할 생각"이라며 남편 고집대로 하기엔 넉넉한 형편도 아니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또 "남편은 하나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음식을 먹는다. 지금은 피자에 꽂혀서 일주일 내내 피자를 먹는다. 저희 딸이 '아빠 제발 그만 좀 해. 피자 좀 그만 먹자'고 얘기해도 어제도 피자를 먹었다"고 전했다.
아내는 딸 부잣집 막내 아들인 남편에 대해 "귀하게 자라기도 했고, 귀한 아들이다. 자유로운 분위기다. '지금 먹기 싫으면 먹지마, 안 해도 돼'라고 한다"고 전했다.
김창옥은 "누나들이 많으면 마지막에 아들이 나오면 엄마의 면류관이다. 돈이 많지 않아도 아들이 원하는 걸 다 해 준다"고 말하자 사연자는 "시어머니는 제 편이다. 워낙 남편이 똥고집인 걸 알아서다. 시누이들도 제 편이다. 언니들과 시어머니 덕분에 잘 살았다"고 털어왔다.
남편은 본인 고집이 센 것을 바로 인정하면서도 "인테리어업을 하는데 고객 집만 하다가 우리 집 인테리어는 처음 하는 거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고집대로 구입한 흰 소파에는 "아내 모르게 틈틈히 앉고 있다"고 했고, 피자를 고집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제 몸에서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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