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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마지막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치른 토마스 뮐러가 소감을 전했다.
뮌헨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8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1차전 1-2 패배로 인해 합산 스코어 3-4로 탈락했다.
승리가 필요한 뮌헨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그러나 인터 밀란의 수비가 단단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터 밀란이 반격하기도 했다.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뮌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7분 케인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인터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합산 스코어 2-2가 됐다.
인터 밀란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13분 마르티네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드볼을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후반 16분 파바르가 코너킥에서 김민재와 경합에서 이기며 헤더로 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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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1분 다이어가 나브리의 크로스를 받아 절묘한 헤더로 득점했다. 거기까지였다.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고, 뮌헨이 8강에서 탈락했다.
이 경기는 뮐러가 뮌헨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UCL이 됐다. 최근 뮐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난다고 알렸다. 그는"구단은 다음 시즌에 나와 새로운 계약을 협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나의 개인적인 바람에는 어긋날지 몰라도 구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뮌헨 보드진이 확실히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에 존중을 표한다"라고 더했다. 뮐러는 UCL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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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뮐러는 "실망스럽다. 난 모든 걸 다 바쳤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두 골만 실점한 이탈리아 최고의 팀과 경기를 치렀다. 우리는 모든 걸 분석할 수 있다.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실점했다는 사실도 안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서 "경기장에서 싸웠고, 많은 에너지를 보여주는 선수들도 봤다.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의 두 번째 골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은 우리가 모든 걸 쏟아붓는 것을 봤다. 결승전이 뮌헨에서 열리는 건 아쉽지만, 챔피언스리그는 소원을 비는 게 아니다"라고 더했다.
뮐러는 뮌헨 역사에 남을 원클럽맨이다. 2008-09시즌 데뷔해 주축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특히 2012-1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독일 분데스리가, DFB-포칼에서 정상에 오르며 뮌헨 역사에 남을 트레블에 공헌했다. 커리어 동안 단 한 번도 뮌헨을 떠나지 않으며 통산 746경기 248골 27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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