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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UCL ISSUE] 베르나베우 조용! 19년 전 '전설' 앙리와 똑같이...아스널 역사에 남은 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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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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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부카요 사카의 세리머니가 화제다.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아스널은 합산 스코어 5-1로 레알은 완벽하게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레알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음바페, 2선에 비니시우스, 벨링엄, 호드리구였다. 허리는 추아메니, 발베르데가 구성했고 수비진은 알라바, 뤼디거, 아센시오, 바스케스였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쓰리톱은 마르티넬리, 메리노, 사카였고 중원은 라이스, 파티, 외데고르였다. 포백은 루이스-스켈리, 키비오르, 살리바, 팀버였고 골키퍼 장갑은 라야가 꼈다.

    전반전은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사카의 페널티킥을 쿠르투아가 막아내면서 0의 균형이 유지됐다. 후반전 들어서 아스널이 먼저 웃었다. 후반 20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메리노가 감각적인 패스로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사카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었다. 사카는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득점 직후 살리바의 실수가 나와 비니시우스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이후로 레알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마르티넬리의 득점으로 4강 진출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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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카는 골을 넣고 손을 입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는 19년 전 아스널 전설 티에리 앙리가 베르나베우에서 보여주었던 세리머니와 같았다. 2005-06시즌 UCL 16강 1차전 아스널은 레알 원정을 떠났는데 앙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사카는 그 장면을 재현한 것이다.

    단순히 세리머니에서만 의미가 있던 것이 아니다. 사카는 이번 레알 원정 득점으로 아스널 역사상 베르나베우에서 골을 넣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앙리의 뒤를 이었다.

    아스널은 16년 만에 UCL 4강에 진출하면서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8강에서 레알에 패배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측을 뒤집고 합산 스코어 5-1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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