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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황희찬 그늘 속 임대 떠난 ST, 라리가서 부활…"독일, 영국, 스페인 러브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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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파비우 실바가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실바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뿐만이 아니다. VFL 볼프스부르크도 지켜보고 있다. 초기 협상은 이미 진행됐다. 그는 또한 잉글랜드, 스페인 클럽들로부터 문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2002년생인 실바는 포르투갈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자국 리그인 벤피카와 포르투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한때 제 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최고 재능이었다. 뛰어난 잠재성을 보인 실바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됐다. 이후 개막전에 득점까지 터뜨리며 17세 22일로 구단 최연소 출전 및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해당 시즌 실바는 20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프로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 2020-21시즌 울버햄튼이 실바를 영입했다. 당시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62억 원)에 달했다. 이적료와 관련해 '오버 페이'라는 소리가 나왔지만, 그럼에도 구단은 실바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첫 시즌 실바는 피지컬적인 약점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자신의 장점인 박스 안 골 결정력도 매우 떨어졌다. 첫 시즌 기록은 36경기 4골 3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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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듬해에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26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다. 자연스레 팀 내 입지는 하락했고, 벤치 멤버에 머물렀다. 설상가상 황희찬이 영입되면서 실바는 임대를 떠나야 했다. 안더레흐트, 에인트호번 임대 생활을 마친 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에 돌아왔다. 하지만 실바에게 자리는 없었다. 워낙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 페드로 네투가 굳건하게 버티고 있었기 때문. 결국 레인저스 임대를 떠났고,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라스 팔마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라스 팔마스 임대 생활은 매우 성공적이다. 리그 8라운드 비야레알전 득점을 해내며 스페인 무대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 단숨에 팀 내 주전을 차지했다. 활약은 계속됐다. 실바는 현재까지 24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프랑크푸르트, 볼프스부르크가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적료는 저렴하다.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실바의 예상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24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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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튼도 실바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팀 내에서 잊혀진 존재에 가깝기 때문. 나아가 계약 기간이 2026년까지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반드시 처분해야만 한다. 선수 본인은 당장 이적에 관해 말을 아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실바는 "지금 이적이 당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단지 내가 경기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스 팔마스 팬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고 싶다. 물론 언젠가는 울버햄튼 유니폼을 다시 입고 싶다. 항상 울버햄튼 팬들이 나를 매우 잘 대해줬고, 편안했다. 그런데 지금은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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