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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심리적으로 편했죠”→3안타 3타점 ‘결승타’ 최원준이 ‘마음’ 비울 수 있었던 이유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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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이 19일 잠실 두산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잠실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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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마음을 내려놓은 것이 도움 됐다.”

    침묵하던 KIA 최원준(28)의 방망이가 깨어났다.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타를 터뜨렸다. 오랜만에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KIA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에 8-4로 이겼다. 승리의 중심엔 최원준이 있다.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최원준은 “올시즌 득점권에서 결과를 못 냈다. 이날은 중요한 상황에서 타점을 만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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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최원준이 19일 잠실 두산전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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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최원준은 4회초 2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예열을 마친 방망이는 결정적인 순간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6회초 2사 2,3루에서 두산 이영하의 포크볼을 밀어쳐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다.

    최원준은 “전 타석에서 오랜만에 득점권 안타를 기록했다. 심리적으로 편해졌다. 마음을 내려놓은 것이 도움 됐다”고 털어놨다.

    최근 최원준의 타격감이 하락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최원준의 4월 타율은 0.191이다. 3월 타율(0.286)과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로 조금이나마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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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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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은 안주하지 않았다. 여전히 걱정한다. 그는 “타격이라는 게 잘 모르겠다. 오늘 잘 되다가도 내일은 또 안 될 수 있다”며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KIA는 지난시즌 통합우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이다. 하지만 올시즌은 출발이 매끄럽지 않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컸다. 순위표에서도 주춤했다.

    최원준은 “아무래도 지난시즌 우승했고,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쫓기는 느낌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선수단 모두 시즌이 끝날 때는 우리가 위에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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