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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이슈 프로배구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FA 이동 끝…임성진 잡은 KB손보 '우승권 전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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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최대어 임성진 영입에 황택의·정민수 잔류로 현대캐피탈 위협

    김정호·송명근, 한국전력·삼성화재행…김동영·김선호도 새 둥지

    연합뉴스

    KB손해보험과 계약한 FA 최대어 임성진
    [KB손해보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2주간의 협상 기간을 마치고 21일 문을 닫은 가운데 어느 해보다 대어급 선수들의 이동이 눈길을 끌었다.

    전체 대상자 25명 가운데 FA 최대어였던 임성진(KB손해보험)을 포함해 5명이 팀을 옮겼고, 18명은 잔류에 성공했다.

    우리카드의 이강원이 코치로 승격한 반면 삼성화재에서 FA로 풀린 미들블로커 김재휘는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았다

    <2025 프로배구 남자부 FA 계약 결과>

    원소속구단그룹선수계약 조건비고
    현대캐피탈A최민호보수 6억원
    (연봉 5억원+옵션 1억원)
    잔류
    A전광인보수 6억원
    (연봉 4억원+옵션 2억원)
    잔류
    A박경민보수 6억원
    (연봉 5억원+옵션 1억원)
    잔류
    B이시우보수 2억원
    (연봉 1억5천만원+옵션 5천만원)
    잔류
    B김선호보수 2억500만원
    (연봉 1억5천만원+옵션 5천500만원)
    대한항공
    이적
    대한항공A곽승석보수 6억1천만원
    (연봉 4억원+옵션 2억1천만원)
    잔류
    A김규민보수 4억5천500만원
    (연봉 3억원+옵션 1억5천500만원)
    잔류
    A정지석보수 8억2천만원
    (연봉 6억원+옵션 2억2천만원)
    잔류
    KB손해보험A정민수보수 4억5천만원
    (연봉 3억5천만원+옵션 1억원)
    잔류
    A황택의보수 12억원
    (연봉 9억원+옵션 3억원)
    잔류
    우리카드A한성정보수 4억2천만원
    (연봉 3억4천만원+옵션 8천만원)
    잔류
    A송명근보수 4억5천만원
    (연봉 4억2천만원+옵션 3천만원)
    삼성화재
    이적
    B이승원보수 1억2천만원
    (연봉 1억원+옵션 2천만원)
    잔류
    B박준혁보수 3억원
    (연봉 2억7천만원+옵션 3천만원)
    잔류
    C 이강원코치 계약
    삼성화재A김정호보수 6억원
    (연봉 5억원+옵션 1억원)
    한국전력
    이적
    B김재휘미계약
    B조국기보수 1억4천만원
    (연봉 1억원+옵션 4천만원)
    잔류
    B이호건보수 2억2천만원
    (연봉 2억원+옵션 2천만원)
    잔류
    한국전력A신영석보수 7억7천700만원
    (연봉 6억원+옵션 1억7천700만원)
    잔류
    A서재덕보수 4억5천만원
    (연봉 3억5천만원+옵션 1억원)
    잔류
    A임성진보수 8억5천만원
    (연봉 6억5천만원+옵션 2억원)
    KB손해보험 이적
    C김동영보수 1억8천만원
    (연봉 1억6천만원+옵션 2천만원)
    우리카드
    이적
    OK저축은행A송희채보수 3억5천만원
    (연봉 2억2천만원+옵션 1억3천만원)
    잔류
    B박원빈보수 4억원
    (연봉 3억원+옵션 1억원)
    잔류


    남자부 7개 구단 중 FA 계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단은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은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의 자존심을 살려주며 최고 대우로 잔류시켰다.

    연합뉴스

    V리그 시상식 때 남자부 베스트 7 세터로 선정된 황택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두 번째로 FA 자격을 얻은 황택의는 연봉 9억원과 옵션 3억원 등 연간 보수 총액 12억원으로 단숨에 지난해 한선수(대한항공)의 10억8천만원(연봉 7억5천만원+옵션 3억3천만원)을 넘어서며 최고 몸값 선수로 등극했다.

    또 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섰던 리베로 정민수도 연봉 3억5천, 옵션 1억원에 KB손보의 재신임을 받았다.

    KB손보는 여기에 더해 FA 시장에서 영입 경쟁이 치열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을 보수 총액 8억5천만원(연봉 6억5천만원+옵션 2억원)에 잡았다.

    임성진은 검증된 실력과 연예인 뺨치는 외모 등 스타성을 겸비한 스타 플레이어다.

    2024-2025시즌 한국전력 소속으로 득점 7위(484점), 공격 종합 10위(45.99%)에 오르며 활약했다.

    임성진은 수비 3위(세트당 4.13개), 디그 4위(세트당 1.84개)에 오르는 등 수비에서도 고른 활약을 펼쳐 KB손보는 전력 보강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최천식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임성진을 영입한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의 입대 공백을 메우는 한편 재계약이 예상되는 비예나, 아시아쿼터로 재계약한 야쿱, 토종 거포 나경복과 함께 막강 공격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현대캐피탈, 대한항공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전력"이라고 말했다.

    임성진의 KB손보 합류 여파로 다른 구단 FA 대어들의 연쇄 이동이 이어졌다.

    임성진이 빠진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서 활약한 김정호를 영입했고, 김정호가 나간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서 뛴 송명근을 데려온 것.

    연합뉴스

    한국전력이 FA 계약을 체결한 김정호
    [한국전력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카드는 한국전력 소속이었던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을 잡았고,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서 뛴 아웃사이드 히터 김선호를 영입했다.

    각 구단은 소속팀에서 FA로 풀린 '집토끼' 단속에도 공을 들였다.

    현대캐피탈은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 주역인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리베로 박경민, 아웃사이드히터 이시우를 눌러 앉혔다.

    또 챔프전에 올랐던 대한항공 역시 '내부 FA 3총사' 정지석과 곽승석, 김규민을 모두 잔류시켰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모두 전력 유출을 막아 선두권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이후 전력 판도 변화의 변수는 5월 6∼9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어떤 거포를 잡을지와 임박한 대형 트레이드, FA 보상 선수 영입 등이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KB손보 모두 2024-2025시즌 뛰었던 외국인 거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카일 러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재계약을 첫 번째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은 FA 협상 마감 다음 날 전광인(34)과 신호진(24)의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해 취약한 부분을 보강했다.

    연합뉴스

    1대 1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전광인(왼쪽)과 신호진
    [OK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은 2024-2025시즌 국내 선수 중 공격종합 2위(성공률 50.24%)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을 영입함으로써 아시아쿼터 덩신펑(등록명 신펑)의 재계약 불발로 공백이 생긴 오른쪽 공격을 보완했다.

    OK저축은행도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을 데려옴으로써 취약한 왼쪽 날개 공격을 강화했다.

    FA 시장에서 대어들이 많이 움직이고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된 가운데 2025-2026시즌 순위표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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