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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L 못 나가도 괜찮아' 쿠냐 이적 유력한데..."맨유는 이적하기 안 좋은 곳" 스콜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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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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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폴 스콜스가 마테우스 쿠냐를 걱정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스콜스는 'TNT 스포츠' 칼럼에서 쿠냐 이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스콜스는 "쿠냐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자질을 갖췄다. 쿠냐의 운동 능력은 분명히 뛰어나고 이번 시즌 15골을 넣으며 자질을 보여줬다. 그러나 현재 맨유로 영입될 선수들이 걱정된다. 맨유는 정말 최악의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기력이 형편없다. 쿠냐가 최전방 공격수로 뛰게 될까 윙어로 뛰게 될까. 쿠냐가 실력 있는 선수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고 영입하고 싶지만 어디에 어울릴지 걱정이다. 이적하기 너무 안 좋은 곳이다. 세계 최고 선수의 세 명을 영입해도 당장 맨유에서 뛰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에이스 쿠냐는 맨유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등 공격수 부진을 겪고 있는 맨유는 득점력 보강이 필수적이다. 울버햄튼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쿠냐를 품으려 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이미 쿠냐와 구두 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쿠냐의 바이아웃 조항 이적료인 6,250만 파운드(1,190억)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맨유의 쿠냐 영입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 맨유는 곧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으며 공식적 절차가 뒤따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적이 확정되었다는 걸 뜻하는 'Here We Go'가 곧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쿠냐 정도의 선수가 맨유에 오는 건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다. 그러나 스콜스는 쿠냐를 걱정했다. 현재 맨유의 경기력이 너무나 좋지 않고 쿠냐가 와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다는 듯한 발언이었다. 오히려 맨유가 경기력이 안 좋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쿠냐가 부진할 수도 있다.

    그동안 여러 선수들이 맨유로 이적했지만 부진한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만 놓고 봐도 세리에A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던 라스무스 호일룬, 도르트문트에서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던 제이든 산초도 그랬다. 스콜스는 쿠냐도 그렇게 될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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