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 1회 말 적시 2루타를 친 후 질주하고 있다.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고 팀은 6-5로 승리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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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의 활약으로 크게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특정 포지션에서 큰 도약을 이룬 7개 팀'이라는 기사를 게재,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포지션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7개 구단 소속 선수를 소개했다.
MLB닷컴은 이정후와 함께 시카고 컵스의 포수 카슨 켈리, 탬파베이 레이스의 중견수 조니 드루카·캐머런 마이스너·챈들러 심프슨, 뉴욕 양키스의 1루수 폴 골드슈미트, 보스턴 레드삭스의 2루수 크리스티안 캠벨,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2루수 가브리엘 아리아스와 대니얼 슈니먼, 애슬레틱스의 유격수 제이콥 윌슨을 꼽았다.
이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지난 시즌에는 MLB에서 어떤 선수가 될지 가늠이 어려웠다"며 "지난해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37경기에서 wRC+(Weighted Runs Created·조정 득점 창출력) 83을 기록하는 등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올해에는 wRC+ 159를 기록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며 "2024 시즌 이정후가 37경기에선 단 6개의 장타를 때렸지만 올해에는 28경기에서 16개의 장타를 쳤다. 최적의 발사 각도로 장타를 만들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현재 2루타 11개로 공동 1위"라며 "이정후는 눈에 들어오는 모든 공을 타격하며 헛스윙 비율이 13.4%에 불과하다. 올 시즌은 이정후에게 기억에 남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정후는 올 시즌 연일 맹활약 중이다. 지난 28일까지 28경기에서 타율 0.324(108타수 35안타) 3홈런 16타점 3도루 22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29를 기록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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