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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라민 야말에 대한 엄청난 헌사다.
바르셀로나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인터 밀란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2차전은 7일에 예정됐다.
빅매치다운 뜨거운 명승부였다. 전반에만 4골이 터졌다. 인터 밀란이 전반 초반 2점을 뽑아내며 앞서갔지만, 곧바로 바르셀로나가 따라붙어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도 양 팀의 포신은 뜨거웠다. 다시 한번 인터 밀란이 둠프리스의 득점으로 역전했지만, 바르셀로나가 흐름을 놓지 않고 재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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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히 주목받은 건 바르셀로나의 신성 야말이었다. 2007년생 야말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환상적인 플레이로 바르셀로나의 대추격을 이끌었다. 2-0으로 뒤지던 전반 24분 우측면에서 볼을 잡은 야말이 뱅글뱅글 돌며 수비를 따돌렸고 그대로 박스 안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슈팅 각도를 연 야말은 곧바로 입이 벌어지는 왼발 감아차기로 추격 골을 터트렸다.
야말의 천재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26분 다시 한번 수비진을 흔든 야말이 문전 우측에서 골문 상단을 노린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얀 좀머 골키퍼 손 끝에 스치며 골대 맞고 무산됐다. 후반 42분에도 우측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을 받은 야말이 골문과 동료의 머리를 동시에 노린 절묘한 힐킥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맞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날 야말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포함 패스 성공률 75%(46/61), 기회 창출 2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6회, 지상 볼 경합 8회, 피파울 2회 등 맹활약하며 평점 8.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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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의 리스펙도 받았다. 경기 후 인터 밀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지난 8~9년 동안 야말 같은 선수는 본 적이 없다"라며 "50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자기 감독은 "바르셀로나에는 막기 어려운 선수(야말)가 있다. 내 평생 본 적 없는 선수라 야말에게 두 배의 압박을 가해야 했다. 그는 50년에 한 번 나오는 천재다. 정말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도 야말의 플레이를 조명했다. 그는 "야말은 특별하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천재다. 비디오로 다시 보면 디테일 부분에서 더 놀란다. 큰 경기에서 늘 보여주는데, 이런 상황을 즐기는 것 같다. 인자기 감독의 말처럼 50년에 한 번 나오는 천재가 바르셀로나에 있어 기쁘다"라며 적장의 의견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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