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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를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했다. 32라운드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3-3으로 비기면서 자력으로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짓지는 못했는데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무승부를 거둬 우승이 확정됐다.
이번 우승은 그동안 유독 트로피와 연이 없었던 해리 케인의 서사까지 더해져 많은 축구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미 뮌헨 선수들은 우승 축하 파티까지 즐겼다.
뮌헨은 공식 SNS에 우승 축하 영상을 게시했는데 해당 영상 섬네일에 김민재는 없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중심으로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마누엘 노이어, 조슈아 키미히 등 여러 주축 선수들이 있었다.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도 있었다. 그런데 김민재가 빠졌다. 댓글에는 "왜 10명? 김민재가 섬네일에 없다", "11명 선발 라인업에서 김민재만 없다. 명백한 차별이다. 실망했다"라는 반응이 있었고 뮌헨은 여러 선수들이 포함된 섬네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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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공식 SNS에서도 이런 일은 일어났다. 분데스리가는 뮌헨이 우승한 이후 뮌헨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애니메이션을 게시했는데 여기서도 김민재는 없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포함됐는데 김민재는 없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제대로 뛰어보지도 않았던 비중 없는 선수여도 논란이 될 만한데 김민재는 시즌 초부터 뮌헨에 헌신한 주전 센터백이다. 지난해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는데도 꾹 참고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에 자신을 바쳤다. 김민재보다 출전 시간이 적었던 다른 여러 선수들은 뮌헨이 제작한 섬네일에 포함됐는데도 김민재는 없었다.
독일 언론의 김민재를 향한 편파적 시선과 푸대접은 이미 유명했다. 김민재가 좋은 활약을 펼쳐도 평점이 낮은 등 경기 내 활약에 대한 비판은 당연했고 김민재의 실수를 유독 까내리는 언론도 많았다. 다만 김민재를 보호해야 할 뮌헨이 이런 행동을 할 것이라 예상한 이들은 없었을 것이다.
뮌헨과 분데스리가까지 동시에 김민재를 섬네일에서 제외했다. 우승 주역인 선수에게 이런 대접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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