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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얀 좀머의 활약이 대단했다. 좀머가 인터밀란에 합류했을 당시 상황을 들여다보면 더욱 흥미롭다.
인터밀란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하 산 시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인터밀란은 합산 스코어 7-6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양 팀이 치고받는 경기였다. 인터밀란은 전반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하칸 찰하놀루의 연속골로 2-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에 고전하면서 2-3으로 역전당했는데 경기 종료 직전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인터밀란은 연장 전반 9분 다비데 프라테시의 역전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는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골을 넣은 선수들이 아닌 골키퍼 좀머였다.
좀머는 몇 번이고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면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아냈다.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을 앞세워 인터밀란의 골문을 두드렸는데 좀머를 넘지 못했다. 좀머는 120분 동안 무려 7번의 세이브를 기록했고 UEFA 선정 공식 POTM(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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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좀머가 4강 두 경기에서 14번의 선방을 기록했다면서 칭찬했다. 그러면서 좀머가 오기 전 인터밀란의 주전 골키퍼가 안드레 오나나였다는 것도 조명했다.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오나나를 4,700만 파운(870억)를 받고 매각했다. 그리고 데려온 선수가 500만 파운드(90억)의 좀머였다.
두 선수와 두 팀의 운명은 상반된다. 좀머는 맹활약하면서 인터밀란의 UCL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또한 인터밀란은 현재 세리에A 2위에 위치해 있다. 반면 오나나는 맨유 이적 후 엄청난 실수를 반복하면서 팬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 이번 시즌 현재 프리미어리그 15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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