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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아스널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4강 2차전에서 PSG에 1-2로 패배했다. 아스널은 합산 스코어 1-3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팀은 PSG였다. 전반 27분 파비안 루이스가 프리킥 상황 이후 세컨드볼을 가슴으로 컨트롤한 뒤 날린 슈팅이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PSG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들어 아스널이 위기를 한 차례 넘겼다. 후반 20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슈팅을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비티냐의 슈팅을 다비드 라야가 선방했다.

그러나 아스널이 한 골을 더 허용했다. 후반 27분 하키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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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1분 사카가 수비수 맞고 굴절된 공을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합산 스코어는 1-3이 됐다. 경기 종료까지 추가 시간을 포함해 15분 이상 남았기에 기적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아스널이 땅을 쳤다. 후반 35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막으려고 돈나룸마가 나왔으나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이 공이 문전에 있던 사카에게 향했다.

순간적으로 골문이 빈 상황이었다. 그러나 공은 사카의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에 걸렸고, 사카의 슈팅은 허공을 크게 갈랐다. 이후에도 아스널이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국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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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카를 향한 현지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아스널 선수 중 유일하게 이 무대에 어울리는 선수"라며 "골로 희망을 선사했다. 잠시 후 그가 놓친 슛은 언급하지 않겠다"라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누누 멘데스에게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멋진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끝내는 사람이 없었다. 절호의 기회를 놓치기 전에 아스널에 희망을 안겼다. 여전히 아스널 최고의 선수"라며 평점 8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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