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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하피냐가 엘 클라시코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바르셀로나 11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3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이를 7점으로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3분, 전반 14분 연이어 터진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빠르게 반격했다. 전반 19분 에릭 가르시아가 코너킥 상황에서 추격골에 성공했다. 전반 31분 야말이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주인공은 하피냐였다. 전반 34분 하피냐의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45분엔 하피냐가 루카스 바스케스의 실수를 틈 타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 4-2로 앞선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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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추격했다. 후반 25분 음바페가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공방전을 벌였으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바르셀로나의 4-3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건 하피냐였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음바페와 도움 3개를 기록한 페란 토레스를 제치고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하피냐는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가 받아야 했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나는 오늘 경기를 잘하지 못했다"라며 "최우수 선수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 다른 사람이 받아야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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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2022-23시즌 바르셀로나 합류 후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괜찮았으나 경기력이 다소 아쉬웠다. 지난 시즌에도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하피냐는 잔류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54경기 34골 25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올라섰다. 일각에선 하피냐가 차기 발롱도르 수상자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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