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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8연패→'위닝시리즈' 반등 성공…박진만 감독 "모든 선수가 투지+패기 보여줘" [포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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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포항, 최원영 기자)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13-0으로 낙승을 거뒀다.

    이번 포항 시리즈 전까지 삼성은 8연패 중이었다. 지난 13일 승전고를 울리며 연패를 끊어냈고, 14일 경기에선 패배했다. 이어 3연전의 마지막 날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이날 구자욱(좌익수)-김성윤(중견수)-류지혁(2루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김영웅(지명타자)-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였다.

    타자들이 맹타를 휘둘렀다. 총 13안타를 합작하며 팀 안타 4개에 그친 KT를 압도했다.

    디아즈가 4타수 2안타 3타점, 김성윤이 4타수 3안타,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강민호가 3타수 1안타 3타점, 이성규가 4타수 2안타 2타점, 이재현이 3타수 1안타 2타점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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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후라도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10번째 등판서 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3승째(4패 평균자책점 2.47)를 챙겼다.

    총 투구 수는 93개(스트라이크 62개)였다. 포심 패스트볼(33개)과 커터(29개), 투심 패스트볼(17개), 체인지업(12개), 커브(2개)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9km/h였다.

    이어 김재윤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백정현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육선엽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퀄리티스타트로 본인 역할을 다했고, 불펜 투수들도 다 잘했다"며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1회부터 주장 구자욱을 비롯한 모든 선수가 승리를 위한 투지를 보여줬다. 1회 3득점으로 좋은 흐름을 잡았다"며 "모든 선수가 패기 있게 경기에 임했던 것이 이번 승리의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안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성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16~18일)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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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은 1회말부터 점수를 냈다. 무사 1, 3루서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에 상대 권동진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구자욱이 득점했고 김성윤은 2루, 류지혁은 1루에 안착했다. 점수는 1-0. 디아즈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자 강민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을 기록했다.

    후속 전병우의 타석서 디아즈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KT 포수 장성우가 2루에 송구했고, 틈을 타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중도루 작전 성공으로 3-0 점수를 벌렸다.

    4회말 1사 2, 3루서는 이재현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팀에 5-0을 선물했다.

    7회말 1사 만루 찬스, 디아즈가 중견수 뒤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2타점 적시 2루타를 뽐냈다. 점수는 7-0. 후속 강민호도 2타점 우전 적시타로 9-0을 빚었다. 이후 이성규가 2타점 우중간 적시 3루타로 11-0을 만들었다.

    8회말 1사 1, 2루에선 디아즈가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2-0을 이뤘다. 상대 좌익수 유준규가 타구 판단을 잘못해 공을 포구하지 못했고 2루타로 기록됐다. 이어 김재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3-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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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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