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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환상의 짝꿍 맞네' 손흥민-케인, 같은 시즌 다른 팀서 나란히 무관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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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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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파트너로 꼽혔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서로 다른 팀에서 같은 시즌 무관 탈출에 성공하며 여전한 케미를 자랑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구단 역대 세 번째 UEL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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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를 꺾고 우승을 확정하면서 토트넘 선수들은 우승 메달을 받았고, 가장 마지막에 시상대에 오른 손흥민은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21분 투입돼 토트넘의 우승에 일조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손흥민은 마침내 무관의 고리를 끊어냈다. 또한 손흥민은 한국인 선수로는 네 번째로 UEL 우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 세레머니에서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한 손흥민은 독일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리, 우리도 드디어 우승했어"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케인은 2022-2023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며 손흥민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47골) 기록을 세우면서 환상의 짝꿍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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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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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케인은 토트넘에서 '무관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우승을 경험하기 위해 독일로 무대를 옮긴 케인은 지난 시즌 또다시 무관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케인이 먼저 우승하자 단짝인 손흥민도 UEL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 선수는 같은 시즌 나란히 프로 데뷔 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토트넘이 UEL 우승을 거두자 케인은 자신의 SNS에 우승 기념 사진과 함께 "축하해"라는 말을 남기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로이터, EPA/연합뉴스, 해리 케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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