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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테우스 쿠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한 이유가 드러났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쿠냐는 맨유로 간다. 당사자 간 구두 합의는 완료됐다. 2030년 6월까지 계약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바이아웃 조항 이적료 6,250만 파운드(1,160억)를 분할로 받는다. 공식적인 계약은 다음 주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등번호도 대략적으로 공개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쿠냐는 이적 협상 중 10번을 달고 뛰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10번 주인인 마커스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 임대 생활을 6개월 동안 했고 시즌이 끝나 다시 맨유로 돌아온다. 물론 루벤 아모림 감독과의 사이가 좋지는 않아 맨유로 돌아오더라도 자리는 없고 해외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에이스 쿠냐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다. 빌드업부터 시작해 득점력, 슈팅, 볼 연계, 탈압박 등 여러 공격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강등권 울버햄튼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도 시즌 초반 울버햄튼이 강등권에서 허덕일 때에도 쿠냐만큼은 제 역할을 다 해주었다. 이번 시즌 리그 15골 6도움으로 홀로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쿠냐를 원하는 팀은 많았다. 맨유뿐 아니라 다른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대부분이 쿠냐를 원했는데 쿠냐는 맨유 이적이 확정됐다. 여름 이적시장이 아직 열리지 않았는데도 쿠냐의 이적은 확정적인데 이는 쿠냐가 맨유에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솔헤콜 기자는 "쿠냐는 정말로 맨유에 가고 싶어했다. 쿠냐는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 생각한다. 두 달 전 나는 쿠냐가 맨유를 사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쿠냐의 꿈은 맨유에서 뛰는 것이었는데 이제 그 꿈이 이루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하면서 다음 시즌 UCL 진출이 좌절됐다. 선수 입장에서는 UCL에서 뛰지 못하는 건 아주 아쉬운 일이지만 쿠냐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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