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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현재 독일 현지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김민재. 그러나 그는 마녀사냥의 피해자일 수도 있다. 최근 놀라운 기록이 공개됐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2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가로채기 TOP 10'을 공개했다. 1위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그는 27회의 가로채기를 기록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김민재도 포함됐다. 김민재는 가로채기 21회를 기록, 7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유일하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무조건 선발로 내세웠다. 설상가상 다요트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까지 모두 쓰러지면서 막중한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분명히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를 악물고 뛰어야 했다. 하지만 이는 곧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지난 UCL 8강전, 데어클라시커 도르트문트전이 대표적이다. 당시 김민재는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는데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이에 현지 매체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최악의 수비수'라는 별명까지 붙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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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비판은 매각설을 불러일으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뮌헨은 김민재의 영입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하물며 뮌헨은 김민재를 헐값에 내줄 생각이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은 이전에 김민재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81억 원)를 책정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적료 3,000만~3,500만 유로(약 470억 원~547억 원)면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새 경쟁자인 조나단 타의 합류로 인해 이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빌트'는 "타가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는 줄어들 예정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김민재의 향후 거취를 두고 논의 중이다. 좋은 조건의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허락할 것이다. 다음 시즌 주전 센터백 조합은 우파메카노와 타 조합이 유력하다. 타는 그동안 뮌헨의 수비 불안을 해결해줄 큰 희망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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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과연 김민재가 이번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였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틀렸다. 앞서 설명한 UCL 가로채기 부문에서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분데스리가 패스 부문에서는 3위에 선정됐다. '스쿼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시즌 총 2,337회의 패스를 성공했다. 이는 조슈아 키미히(3,183회)와 2위 그라니트 자카(2,501회) 바로 다음이다.
한편, 김민재는 아직도 아킬레스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빌트'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 외에도 왼발에 생긴 강직종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는 액체로 채워진 낭종(혹)으로, 통증과 움직임에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상태가 즉각적으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6월 말까지 휴식이 필요할 수 있다. 클럽 월드컵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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